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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four words idiom)

사자성어(60)-four words idiom(60)-我 是 他 非(아시타비)

by propup77 2023. 1. 10.

我是他非(아시타비) - I'm right, but the others are wrong

我是他非(아시타비)
我(나 아), 是(옳을 시), 他(다를 타), 非(아닐 비)

나는 옳고 다른 이는 그르다는 뜻으로, 똑같은 상황에 처했을 때 자신과 타인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중 잣대를 가진 사람을 나타내는 말이다.-"내로남불"
This is another way of saying "내로남불", a catchphrase that satirizes the South Korean government's various "double standards" practices.

 

 

我*나 아(戈-7, 3급)  我(wǒ)

1) 창의 앞쪽 날이 톱니처럼 생긴 무기의 상형. 일부에서는 손 수(手)자와 창 과(戈) 자가 합쳐져, 손으로 창을 들고 나를 지킨다라고 해석하는데 상형문자를 보면 손 수(手) 자가 확실히 아니다. 가차 되어 나(I, myself)라는 의미로 사용.

2) 手(扌)+戈(창과), 손(手)으로 창(戈)을 가지고 해치려고 오는 적을 막는 ‘나’이다. 말하는 나는 吾이고, 싸우는 나는 我이니, 吾는 첫째고 我는 다음(亞버금아)이어서 音이 ‘아’이다. 또는 戈의 변음이다. 我國(아국) 

3) this character is a variant of 戈 spear/halberd, indicating a weapon/knife with a serrated(톱니모양의) blade (i.e., a blade the teeth of which are in alignment).

4) An old version (shown at the right) had two weapons (戈) in conflict; later changed into a form that shows a hand (手) holding a kind of halberd(미늘 창 戈): to defend one's rights << I; me

 

是*옳을 시(日-9, 5급)  是(shì)

1) 是자는 ‘해 일’(日)과 ‘바를 정’(正)이 합쳐진 것이다. 해를 향하여 똑바로 걸어가는 모습을 통하여 ‘똑바로’(straight)라는 뜻을 나타냈다. ‘옳다’(right)는 뜻으로도 애용된다.

2) 회의문자로 是자는 '옳다', '바르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是자는 日(해 일)자와 正(바를 정)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正자는 성(城)을 향해 진격하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바르다'라는 뜻이 있다. 이렇게 '바르다'라는 뜻을 가진 正자와 日자가 결합한 是자는 '태양(日)은 올바른 주기로 움직인다(正)'는 뜻이다. 즉 是자는 태양은 일정한 주기로 뜨고 진다는 의미에서 '올바르다'와 '옳다'라는 뜻을 가지게 된 것으로 해석한다. 是자는 때로는 '이것'이나 '무릇'이라는 뜻으로 가차(假借)되어 쓰이기도 한다. 

3) 曰+正,바르다(正)고 말하(曰)는 것은 ‘옳은’ 것, 옳은 것을 주장하는 ‘이것’. 그는 의사를 표시(表示)하는 것이니 音은 ‘시’다. 옳은 것을 표준으로하여 ‘이것’이란 뜻으로 쓴다. 是非(시비)

4) 止 # (stand straight) + a spoon/ladle → straight spoon/ladle → *correct*; *just*; *right* (← abstract applications of straightness/uprightness).

 

 

他*다를 타(人-5, 6급)  他(tā)

1) 他자는 ‘딴 사람’(another person)을 나타내기 위해서 ‘사람 인’(人)이 의미, 음이 약간 다르지만 也(야)가 발음→ 扡(끌 타). 후에 ‘딴’(another) ‘남’(unrelated person) 등으로 확대 사용.

2) 사람 인(亻) + [이것 이(也)→타] 亻(사람인,남인)+也, 人也라는 것은 ‘다른’ 남을 뜻한다. 音은 ‘타’이니 佗(타)와 같은 자다. 佗는 它人이니 내게는 뱀(它)처럼 냉혹한 사람(人)이나, 他는 人也라 평범한 남이다. 他人(타인) 他鄕(타향) 他律(타율)

3) 사람 인(亻=人)+뱀/잇달다/입겻 야(也); 뱀(也)처럼 쌀쌀한 사람(亻=人)>남

4) A variant form of 佗, and thus the meanings *another* person → *other*; *separate*.

 

非*아닐 비(非-8, 4급)

1) 非자는 ‘서로 어긋나다’(cross each other)는 뜻을 나타내기 위하여 새의 두 날개가 서로 딴 방향을 향하고 있는 것을 본뜬 글자. ‘아니다’(non-) ‘그르다’(wrong) 같은 뜻으로도 쓰임.

2) 새의 양날개를 상형한 글자다. 왼쪽과 오른쪽이 서로 등져서 양쪽이 서로 배반된 것이니 서로가 ‘아니’라고 ‘나무라는’ 것이다. 따라서 ‘옳지 못한’ 것이다. 아직 아님은 未(미)고 사실이 아님은 不(불)이다. 非理(비리) 非難(비난)

3) It repr. two sides that are in opposition: contradiction; negation; wrong; no

4) A depiction of curved wings that spread in alignment to right and left → *not*; *non-*; *in- *; *un- * (← brush off a request in objecting/refusing → *object*; *refuse*) → *fault*; *mistake*; *wrong*; *incorrect* (← negativity). Compare 不, as well as 拂.

 

아시타비(我是他非)


어느 시골에 사는 부모가 아들, 딸 남매를 키워 시집 장가 보내고나서 내외만 남아 살다가 하루는 내외가 딸네 집에 갔다가 보았더니 사위가 앞치마를 두르고 부엌일을 하는 것이었다. 사위가 부지런히 음식도 만들어 나르고 하는데, 딸은 어머니 옆에 가만히 앉아 있었다.
이런 장면을 보고 나서 딸의 어머니는 '우리 딸 시집 참 잘 갔구나'고 하면서 '좋은 남편을 만나 저렇게 사랑받고 아낌을 받으니 얼마나 좋으냐'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좋아하는 것이었다.
그 다음에 아들 집에 갔다. 가보니 아들이라는 것이 부엌에 들어가서 일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어머니는 못마땅해서 오만상을 찌푸리는 것이었다. '내가 어떻게 키운 아들인데 저 며느리가 내 금쪽같은 아들을 부엌으로 들여보내 일을 시킨단 말인가, 말도 안 되는 일이다'고 화를 내는 것이었다. 꼭 같은 상황을 보았는데... 왜?

 

  
아시타비(我是他非)란 말인가? 아시타비(我是他非)란 '나는 옳고 다른 이는 그르다’는 뜻이다. 즉, 똑같은 상황에 처했을 때 자신과 타인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중 잣대를 나타내는 말이다. 또는 남은 비난하지만 자신에게는 너그러운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사위가 일하는 것은 좋게 보이고 아들이 일하는 것은 못마땅하다? 사위도 그 집안의 귀한 아들이며 아들 역시 사돈이 볼 때 사위인데... 절대 그냥 웃어넘길 수 있는 현상이 아니다. 입장을 바꾸어 놓고 생각해 볼 일이다. 이것은 엄연히 편견이요 죄악일 수도 있다. 그런 죄를 죄로 여기지 않으니 그것이 더 심각한 문제이다.
요즘 흔히 말하는 '내로남불'이라는 말을 많이 쓰고 있다. '내가 하면 로맨스 이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뜻의 줄임말이다. 사자성어라고 오해할 수 있는 이 단어는 1990년대 정치권에서 만들어져 현재까지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활발히 쓰이고 있는 말이다.
당신은 어떤 사람 입니까? 혹시 자신도 모르게 '아시타비(我是他非)', '내로남불]'을 남발하며 살고 있지는 않는지 돌아다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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