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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four words idiom)

사자성어(57)-four words idiom(57)-十 伐 之 木(십벌지목)

by propup77 2023. 1. 7.

十伐之木(십벌지목) - 10 times stroke to tree.

十伐之木(십벌지목) 
十(열 십), 伐(칠 벌), 之(갈 지), 木(나무 목)

열 번 찍는 나무라는 뜻으로, ‘열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속담인데, 아무리 심지(心志)가 굳은 사람이라 하더라도 여러 번 유인하면 결국 그 말을 믿고 따른다는 의미.
Little strokes fell great oaks. If at first you don’t succeed, try, try again.
A faint heart never won a lady. 

 

 

十*열 십(十-2, 8급)  十(shí)

1) 十은 10진법 단위의 끝자리 수이기 때문인지 ‘모두’(all) ‘완전’(perfection)이란 뜻으로도 쓰인다. 그리고 ‘헤아리다’(count) ‘꾀하다’(plan) ‘셈’(calculation)같은 의미도 이것으로 나타냈다. 

2) 10을 나타내는 기호입니다. 갑골문에는ㅣ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나중에 모습이 변해 지금의 모양이 되었습니다, 많거나 여럿이란 뜻으로 사용. 

3) 다섯 손가락 두 손(丨, 一)을 엇갈리게 하여 합친 글자(十) 다섯 손가락 달린 두 손을 상하(丨)와 좌우(一)로 엇갈리게 하여 합친(十) 글자>열 

4) 一은 동서, 丨은 남북이니, 즉 사방 중앙을 갖춘 것. 숫자가 모두 갖춘 것은 十이다.  

5) 甲骨文字에서는 丨으로 썼는데 이것은 一에서 九를 지나 ‘열’로 올라간 것은 丨이다. 拾(십)은 손(扌)을 합(合)하면 손가락이 十이다. 갖은자로는 拾(십)자를 빌려쓴다. →卄(스물입), 卅(서른삽),丨(뻗을신) 


6) A depiction of objects pressed into a single unit in gathering → *ten* (← key unit in counting).

 

伐*벨 벌(人-6, 5급)  伐(fā, fá)

1) 伐자는 창[戈․과]으로 사람[亻]의 목을 ‘베다’(cut down)는 뜻. 후에 ‘치다(attack)’ ‘공격’(an attack) 등으로 확대 사용.

2) 사람 인(亻) + 창 과(戈) 창(戈)으로 사람(亻)의 목을 베는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 즉, 적을 창으로 물리친다는 의미. 정벌(征伐)은 무력을 써서 적을 치는 일, 벌초(伐草)나 벌목(伐木)은 풀이나 나무를 베는 일.  지킬 수(戍)자는 사람(人)이 창(戈)을 들고 지키는 모습. 

3) 사람(人)이 창(戈)을 가지고 ‘치는’ 것이다. 그것은 죄에 대한 罰(벌)이기 때문에 音이 ‘벌’이다. 무도한 놈을 쳐서 바르게 하는 것은 征(정)이고, 법도 있게 말로 치는 것은 討(토)이다. 討伐(토벌) 伐木(벌목) 伐採(벌채) 盜伐(도벌)

4) 창 과(戈☞창, 무기)+사람 인(人=亻); 창(戈)으로 적대적인 사람(人=亻)을 찔러 죽이다>치다

5) 戈 here a variant of 戉# battle- ax + 人 person (→ human agency) → *cut down* an enemy with a weapon such as a battle-ax → *defeat* → (minor meaning of) *boast* (← boast of exploits).

 

之*갈/어조사 지(丿-4획, 3급)   之(zhī)

1) 상형문자를 보면 발(止) 아래에 선(一)이 하나 그려져 있음. 선은 아마도 출발선이나 도착선으로, 가(go)거나 이른다(arrive)라는 뜻이 생김. "간다"라는 뜻보다는 어조사로 많이 사용.

2) 본래 一(지면)+屮(움)의 변형으로, 땅(一)에서 움(屮)이 커서 태양을 향해 올라 ‘간다’는 뜻이다. 가버리는 것은 去(거)이다.

3) 상형문자로 㞢(지)는 고자(古字)이다. 대지에서 풀이 자라는 모양으로 전(轉)하여 간다는 뜻이 되었다. 음(音)을 빌어 대명사(代名詞)나 어조사(語助辭)로 차용(借用)한다. 

4) 㞢: a small plant (屮) ascending from the ground (一): to grow; development; progress; continuity. Both form and meaning changed considerably over time. 

 

木*나무 목(木-4, 8급)  木(mù)

1) 木자는 ‘나무’(tree)라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나무의 뿌리와 줄기 그리고 가지가 다 있는 모양을 본 뜬 것. 후에 가지 모양이 한 획의 ‘一’로 간략하게 변화. 지금의 자형은 뿌리 모양이 강조된 것이다(참고, 本 뿌리 본).

2) 나무 모양. 본래 위에 一의 두 끝이 꾸부러져서 위로 올라간 가지이고, 가운데 丨은 줄기고, 아래 八은 뿌리니, 즉 ‘나무’를 상형한 것이다. 심어서 서 있는 나무는 樹(수)이고, 불에 때는 나무는 薪(신)이다. 樹木(수목) 木棺(목관)

3) 땅에 뿌리를 박고 선 나무 모양을 본뜬 글자

4) A depiction of a large *tree*, the curving branches of which cover the ground beneath → *wood*.

 

 

十伐之木(십벌지목)의 유래

십벌지목(十伐之木)은 열 번 찍어 아니 넘어가는 나무가 없다는 뜻으로, 어떤 어려운 일이라도 여러 번 계속하여 끊임없이 노력하면 기어이 이루어 내고야 만다는 뜻과 아무리 마음이 굳은 사람이라도 여러 번 계속하여 말을 하면 결국 그 말을 듣게 된다는 뜻이다.
중도에서 일을 작파하지 말고 꾸준히 계속하면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속담과 성어가 많다.
‘열 번 갈아서 안 드는 도끼가 없다’란 속담은 마부작침(磨斧作鍼)과 통한다. 백절불굴의 강인한 정신과 기상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열 번 쓰러지면 열 번 일어난다’는 속담도 있다.
깃털이 쌓여 배를 가라앉힌다는 적우침주(積羽沈舟), 물방울이 계속 떨어져 바위를 뚫는 수적석천(水滴石穿) 외 같은 성어는 수두룩하다. 이 모든 속담보다 더 자주 사용돼 귀에 익은 말이 ‘열 번 찍어 아니 넘어가는 나무 없다’를 옮긴 이 성어일 것이다. 정확히 풀어 십작목무부전(十斫木無不顚)이라고도 한다.

이 말은 어떤 어려운 일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면 기어이 이룬다는 뜻으로 보통 쓴다. 여기서 뜻이 넓혀져 아무리 뜻이 굳은 사람이라도 여러 번 권하거나 꾀고 달래면 결국은 마음이 변한다는 뜻도 된다. 정신을 집중하면 어떤 일도 이룰 수 있는 강인함이 앞의 뜻이라면 후자는 아무리 굳은 의지라도 흔들릴 수 있다는 지조의 나약함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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