置之度外(치지도외):Put it aside and don't think about it
置之度外(치지도외):
置(둘 치), 之(어조사 지), 度(법도 도), 外(바깥 외)
법도 밖에 두다는 뜻으로, 의중(意中)에 두지 않고 도외시(度外視)함을 이르는 말
Put it aside and don't think about it. Refers to not taking things (life and death, safety, honor and disgrace, interests, etc.) to heart.
setting aside, ignore, slight, take no account of, leave out of account. leave one's calculations;
【유의어】
置之不理 (치지불리) : 방임함. 돌보지 않고 버려 둠.
置之不問 (치지불문) : 불문에 붙임. 모른 체 함
置*둘 치(罓-13, 4급) 置(zhì)
1) 置자는 ‘그물 망’(罒=网)이 의미, 直(곧을 직)이 발음,→ 値(값 치). ‘(그물에 걸린 것을) 놓아주다’(set free)가 본뜻이라고 한다. 지금은 ‘놓다’(place; lay down) ‘두다’(set)는 뜻으로 더 많이 쓰인다.
2) 그물 망(网/罒) + [곧을 직(直)→치] 설문(說文)에는 「정직(直)한 자는 법망(罒)에 걸려도 풀어 둔다」고 했다. ②땅에 놓는 뜻으로는 그물(罒)을 바로(直) 처내버려 ‘두니’ 잡히지 않는 것이다. 音은 直의 변음이다. 設置(설치)
3) 그물 망(罒=㓁, 网)+ 곧다/바르다/세우다 직(直); 새그물(罒=㓁, 网)을 바로(直) 세워 두다>두다
4) 直# correct + 罒 net → *place/set/put* nets in correct position and *leave as is* → *deal with*;
*position* → *every*; *every other* (day/month etc.) (← be positioned at equal intervals).
之*갈/어조사 지(丿-4획, 3급) 之(zhī)
1) 상형문자를 보면 발(止) 아래에 선(一)이 하나 그려져 있음. 선은 아마도 출발선이나 도착선으로, 가(go)거나 이른다(arrive)라는 뜻이 생김. "간다"라는 뜻보다는 어조사로 많이 사용.
2) 본래 一(지면)+屮(움)의 변형으로, 땅(一)에서 움(屮)이 커서 태양을 향해 올라 ‘간다’는 뜻이다. 가버리는 것은 去(거)이다.
3) 상형문자로 㞢(지)는 고자(古字)이다. 대지에서 풀이 자라는 모양으로 전(轉)하여 간다는 뜻이 되었다. 음(音)을 빌어 대명사(代名詞)나 어조사(語助辭)로 차용(借用)한다.
4) 㞢: a small plant (屮) ascending from the ground (一): to grow; development; progress; continuity. Both form and meaning changed considerably over time.
度*법도 도(广-9, 7급) 度(dù, duó)
1) 度자는 ‘(길이를) 재다’(measure)라는 뜻 ‘손 우’(又)가 의미. 그 나머지(庶)가 발음 → 庹(팔로 잴 탁). ‘재다’라는 뜻일 때에는 [탁]으로, ‘정도’(degree) ‘법도’(rule) ‘헤아리다’(calculate)의 뜻일 때에는 [도]로 읽는다.
2) 庶(여러서)의 생략자+又, 音은 庶의 변음이다. 广+卄(20)+又(手), 한집(广)안에 이십(卄)개의 손(又)은 열명의 가족이다. 가족에는 상하의 ‘법도’가 있다. 무엇이나 도수는 그림(圖도)으로서 표시되므로 音은 ‘도’가 된다. 20개의 손은 세어야 하니 ‘헤아릴 탁’자도 된다. 法度(법도) 程度(정도) 速度(속도)
3) 여럿/많을 서(庶의 획 생략)+또/오른손 우(又) 손(又)으로 여러 번(庶) 헤아려 긴 정도를 헤아리다>정도
4) An abbreviated form# of 庶 (pile) + 又 hand/action indicator → pile objects in small increments in measuring carefully → *measure*; *degree*; *times* → *whenever*.
外*밖 외(夕-5, 8급) 外(wài)
1) 外자는 ‘저녁 석’(夕)과 ‘점 복’(卜)이 합쳐진 것으로 ‘저녁 점’이 본뜻이다. 저녁에 친 점은 잘 어긋나기 때문인지, ‘벗어나다’(not to hit the mark), ‘멀다’(be far off), ‘밖’(the outside) 등의 뜻도 나타냄.
2) 밖 외(外)는 저녁 석(夕)자 변+점 복(卜), 저녁(夕)에 밖에 나가는 것은 어두움 속에 두려움이 생기기 때문에, 점(卜)을 쳐 보고 방위를 결정하여 나감. 이렇게 해서 밖(外)을 표시하는 글자가 됨. 외무부(外務部) 외신(外信) 외국(外國) 외자(外資) 외치(外治)
3) 주로 아침에 점을 쳤던 옛날에는 저녁 [夕]에 점[卜]을치는 것은 예외적인 일을 가리키게 되었다는 설. ‘저녁’ 석(夕)을 달로 보아 ‘달이 비추는 곳을 가리킨다’라는 설명도 있음. 실내는 달이 비추지 못하고 밖에서나 달이 비추기에 '바깥, 밖’이라는 뜻이 되었다고 함. 外 outside
4) 夕 (night)+卜 (divination)=divination in the night. Ancient people usually cast a horocopes in the day, so divination in the night is exceptional case. So 外 has meaning of exeception
5) 夕 here a variant form# of 月 (crescent) moon + 卜 divination(점(占), 점을 침) → cast horoscopes on the basis of the invisible *outside* portion of the moon (compare 朏) → *other* → *some/any other place*; *somebody else*; *others*; *besides*. The sense of "the part other than the portion scooped out" leads to extended meanings such as *take off*; *be/come off*; *remove*; *undo*; *take leave*; *evade*; *edge* and *outskirts* → *miss* (the mark); *be wrong*; *failure* → *violate* #cast horoscopes 천궁도를 만들어 별점을 치다.
置之度外(치지도외)의 유래
유수(劉秀)가 왕망(王莽)을 멸하고 한나라를 재건하여 황제에 즉위하니, 그가 광무제이다. 그러나 즉위 초기에는 아직 중국을 완전히 평정하지는 못한 상태였으므로, 광무제에게 복종하지 않고 스스로 왕이라 칭하는 지방 세력들도 많았다. 광무제는 이로부터 5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기본적인 통일의 골격을 갖추게 되었다. 이로써 감숙(甘肅) 지방의 외효와 촉(蜀) 지방의 공손술(公孫述)이 양대 저항 세력으로 남게 되었다.
이때 외효가 표면상으로는 광무제에 대하여 스스로 신하라고 칭하고, 아들을 후한의 수도인 낙양(洛陽)에 보내어 벼슬을 하게 함으로써 귀순할 의사를 나타내었다. 광무제가 형세를 살펴 보니, 외효는 속마음이야 어찌 되었건 아들이 궁중에 인질로 잡혀 있는 셈이니 근심거리가 못 되었다. 또 공손술은 멀리 촉 지방에 있어 중원으로 공격해 올 힘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이에 광무제는 오래 계속된 전쟁으로 피로해진 군대를 쉬게 하고 국력을 추스릴 기회라고 생각하였다. 그리하여 휘하의 장수들에게 "외효와 공손술 두 사람은 당분간 내버려 두고 문제 삼지 말라(且當置此兩子於度外耳)"하고 명령하였다. 그리고 오래 지나지 않아서 광무제는 충분히 휴식한 군대를 이끌고 외효와 공손술을 차례로 정벌함으로써 통일을 완성하였다.
이 고사는 《후한서(後漢書)》의 '외효공손술열전'에 실려 있다. 여기서 유래하여 치지도외는 내버려 두고 문제로 삼지 않는다거나 염두에 두지 않는 것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로 사용된다.
[출전]後漢書(후한서) 卷13 隗囂公孫述列傳第三(외효공손술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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