牽强附會(견강부회): Far-fetched: reluctantly involved
牽强附會(견강부회)
牽(끌 견), 强(강할 강), 附(붙을 부), 會(모일 회)
억지로 끌어다 붙여 모은다는 뜻으로, 어떤 일이나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끌어댄다는 의미.
Far-etched: reluctantly involved; attached: to say that things that are not related are connected. To make do with things that have nothing or little to do with each other. Describe it as a blunt, barely passable.
牽强附會(견강부회) 유의어
아전인수(我田引水): 제 논에 물대기라는 뜻으로, 자기에게만 이롭게 되도록 생각하거나 행동한다는 말
수석침류(漱石枕流): 돌로 양치질을 하고 흐르는 물로 베개를 삼는다는 뜻이니, 가당치도 않게 억지를 부린다는 말.
추주어륙(推舟於陸): 배를 밀어 육지에 댄다는 뜻이니, 역시 되지 않을 일에 억지를 쓴다는 말.
牽*끌 견(牛-11, 3급) 牵(qiān)
1) 玄+冖+牛, 끌고 가는 소의 고삐(reins)를 상형한 것이다.
2) 人+幺+牛, 우리(冖)안에 있는 소(牛) 입(幺)을 사람(人)이 잡아서 ‘끌어-attract’ 모는 것이다. 音은 玄의 변음이다. 끌어서 모는 것은 牽이고, 끌어서 당기는 것은 引(인)이다. 牽引(견인)
3) 검을 현(玄)자는 실 사(糸)자를 거꾸로 뒤집어 놓은 모습입니다. 끌 견(牽)자는 소가 밧줄(玄+冖)을 끄는 형상을 나타냄
4) 소 우(牛) + 덮을 멱(冖) + 검을 현(玄); 소(牛)에게 검은 빛(玄) 코뚜레를 씌우고(冖) 이끌고 간다>이끌다
5) 玄 # (link) + an element combining 牛 cow and 冖 cover (→ bar used to hold down the horns of cattle; compare 衡) → *drag/draw* a cow with a rope → *lead*. Also, *be involved in/with* (← be directly connected ← drag with a rope).
强*강할 강(弓-12, 6급) 强(jiàng, qiáng, qiǎng)
1) 强자는 ‘활 궁’(弓)이 부수이나, 의미요소는 아니다. 원래는 ‘바구미’(a weevil)를 지칭하는 글자였기에 벌레 충(虫)이 의미, 弘(클 홍)은 발음. 그런데 ‘튼튼하다’(strong) ‘힘있다’(powerful) ‘굳세다’(stout)는 뜻은, 彊(굳셀 강)자를 대신해서 쓰이는 예가 많았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 ‘억지로’(by force)란 뜻으로도 쓰인다.
2) 벌레 충(虫) + [넓을 홍(弘)→강] 거북같이 넓은(弘) 피갑을 쓴 벌레(虫)가 굳은 것이라 따라서 ‘굳세다’는 뜻이 되었다. 音은 弘의 변음이다. 굳세게 힘씀은 彊(굳셀강)이다. 强靭(강인) 强弱(강약) →雖(비록수)
3) 벌레 충(虫)+클 홍(弘)→강; 껍질이 단단한 벌레(虫)는 몸이 강하다(弘)>강하다
4) the horned head of a beetle + 虫 insect → beetle. A seal inscription form adds 弓# bow, functioning as an abbreviated form of 彊 (strong, tautly stretched bow), leading to the meanings *strong*, *strength*, and *force* → *compel*; *coerce*; *intensify*. Returning to the seal inscription form, this referred to a hard-shelled beetle, making 強 弓 + a variant form of the bronzeware inscription character (beetle).
附*붙을 부(阜-8, 3급) 附(fù)
1) 附자는 언덕 부(阝=阜)가 의미, 付(부)는 발음. ‘나지막한 흙산’(earthy mountain)이 본뜻, ‘기대다’(lean on) ‘붙다’(adhere to)는 뜻으로도 확대 사용.
2) 언덕 부(阜/阝) + [부칠/청할 부(付)] 언덕(阝)은 산에 붙어(付) 있는 것이라, 큰 곳에 작은 것이 ‘붙은’ 것이다. 붙어 있는 것은 附(부)고, 붙여 주는 것은 付고, 풀로 붙이는 것은 貼(첩)이다. 阿附(아부) 附着(부착)
3) 언덕 부(阝=阜)+주다/보내다 부(付); 바람이나 적을 피하기 위해 언덕(阝=阜)에 붙다(付)>붙다
4) 付 # (set in place) + 阜 piled earth → compacted earth set firmly in place. This meaning eventually dropped, and 附 now expresses the same meanings as 付: *attach*; *be attached*; *apply*; *per*; *hand something to*; *entrust*; *deposit*; *set*; *bill* and *credit*. In modern Japanese usage, 附 is often replaced by 付.
會*모일 회(曰-13, 6급) 会(huì, kuài)
1) 會자의 제3획까지는 그릇의 뚜껑을, 가운데 부분은 그릇에 담긴 물건을, 日은 그릇 모양을 본뜬 것이었는데, 모양이 크게 달라졌다. 즉, 그릇에 뚜껑이 합쳐진 것으로써 ‘합치다’(join together)는 뜻을 나타냄. 후에 ‘모으다’(combine), ‘모이다’(come together) 등으로 확대 사용.
2) 亼(모일집)+曾(더할증)의 생략자, 모임이 더하는 것이다.
3) 曾은 囱(창문창)+曰(말할왈)이므로 사람들이 모여(亼)서 마음의 창(囱)을 열고 말하는(曰) 것이다. 따라서 모이면 서로 가르치(誨)게 되니 音은 ‘회’다. 의사교환을 위한 모임은 會고, 나무(木)에 새(隹)가 모이는 것 같은 모임은 集(집)이다. 會議(회의) 集會(집회) 機會(기회) 會計(회계)
4) 介 # (reduce) + 曾 (pile → mass) → mass gathering that reduces/eliminates space → *meet*; *assemble* → (conduct an) *interview*.
牽强附會(견강부회)의 유래
중국 춘추시대 초(楚)나라 도읍 영(郢)에서 연(燕)나라에 보낸 편지 내용에 거촉(擧燭)이란 말이 있었다.
한비자(韓非子) 외저편(外儲篇)에 의하면 편지를 쓴 사람이 날이 어두워 하인에게 등촉을 들라고 명한 다음, 무의식적으로 편지에 거촉이라 쓰고 말았다.
이것을 읽은 燕나라 대신은 거촉을 명철함을 존중하라는 뜻으로 해석, 현자를 많이 등용하여 치적을 올렸다는 고사가 있다.
이는 영(郢) 땅의 사람이 쓴 편지를 燕나라 사람이 잘못 해석하고도, 자신이 해석한 내용대로 燕나라를 다스렸다는 고사에서 유래한다. 이를 영서연설(郢書燕說)이라 하여 견강부회와 같은 의미로 쓴다.
우리말에 ‘채반이 용수가 되게 우긴다’ 는 속담이 있으니, 가당치도 않은 의견을 끝까지 주장한다는 말이요, ‘홍두깨로 소를 몬다’ 는 속담 역시 무리한 일을 억지로 한다는 뜻으로, 견강부회와 통한다.
일본의 역사 왜곡은 메이지 시대를 전후해 일왕과 군부가 조선 침략정책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시작됐다고 분석한 나카쓰카 아키라 같은 양심적인 학자가 있는 반면, 일련의 학자들은 광개토대왕비의 이른바 신묘년조(辛卯年條)등을 근거로 4세기경 한반도 남단에 임나일본부(任那日本府)를 설치해 식민지를 경영했다는 허구를 주장한다.
일부 교과서는 조선총독부가 철도와 관개시설을 정비하고 토지 조사를 개시해 근대화에 노력했다거나 일본에 선진문물을 전해준 조선통신사의 역할을 일본의 장군이 바뀔 때마다 방일한 축하사절단으로 적고 있다.
우리의 고대사를 송두리째 왜곡하려는 중국의 동북공정 또한 도를 넘은 견강부회이기는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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