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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four words idiom)

사자성어(44)-four words idiom(44)-狗 飯 橡 實 (구반상실)

by propup77 2022. 12. 13.

狗 飯 橡 實 (구반상실)-An acron in the bowl of dog's meal.

狗 飯 橡 實 (구반상실)
狗(개 구), 飯(밥 반), 橡(상수리나무 상), 實(열매 실)

개밥에 도토리 열매라는 뜻으로, 개가 도토리를 먹지 않아 개 밥그릇에 도토리만 남게 되는 것처럼, 외톨이 신세가 될 때 쓰이는 말.
It means acorn fruit in dog meal, and is used when someone becomes lonely, just like acorns are left in a dog's bowl because the dog doesn't eat acorns.
Someon who is in a situation where they are not really needed or are ignored by other people.

 

【영어속담】 Like a fish out of water. Th‏ird wheel.

 

 

 

狗*개 구(犬-8, 3급)  狗(gǒu), [狗: ク(ku);コウ(kō);いぬ(inu)]

1) 狗자는 ‘강아지’(puppy)를 뜻하기 위한 글자, ‘개 견’(犬)이 의미, 句(글귀 구)는 발음. 작은 개, 즉 강아지는 狗라고 했고, 다 큰 개는 犬이라 했다는 설이 있음.

2) 개 견(犭) + [글귀 구(句)] 개 구(狗)자는 뜻을 나타내는 개 견(犭)자와 소리를 나타내는 글귀 구(句)자가 합쳐진 글자.

3) 개 견(犭犬)+ 글귀/굽을 구(句); 글귀처럼 연속적으로 짖지 못하는(句) 어린 집짐승(犭犬)>강아지

4) 犭(개견)+句, 꾸부러진(句) 작은 ‘개(犬)’다. 도적을 지키는 개는 狗고, 사냥하는 개는 犬이고, 인심도 아는 큰 개는 獒(개오)다.

5) 句 # (bend) + 犬 dog/beast → bending figure of a *puppy* on unsteady legs (compare 駒) → *dog*.

 

飯*밥 반(食-13, 3급)  饭(fàn)

1) 밥 식(食) + [되돌릴 반(反)] 세끼 반복(反復)해서 먹는(食) 것은 ‘밥-meal’이다. 따라서 ‘먹여 기른다-feed’는 뜻도 된다. 동양인의 주식은 飯이고, 서양인의 주식은 pan(빵)이다. 飯饌(반찬)

2) 밥 식(食=飠)+뒤집다 반(反); 입에 넣고 혀로 이리저리 뒤집어(反) 씹는 먹거리(食=飠)>밥

3) 反  # bend back + 食 food/eating → fold cooked rice back upon itself with a spatula → (cooked) *rice*; *food*; *meal* → *feed* (a person); *eat* (rice).

 

橡*상수리나무 상(木-16, 특급)  橡(xiàng)

1) 樣(모양 양)자가 원래는 ‘상수리나무’(oak tree)를 뜻하기 위한 글자 였으나 ‘모양’(appearance) ‘무늬’(pattern)란 뜻으로 활용되자, 본뜻인 橡(상)자를 따로 만들어 나타냈다.

2) 木+象, 꼬끼리(象) 모양의 나무(木)인 ‘상수리나무’ 

3) 나무 목(木)+코끼리/모양/도토리 상(象)가을에 도토리(象)라는 동그란 열매가 열리는 나무(木)>상수리

4) 象  # elephant (→ large object) + 木 tree/wood → a large tree, the nuts and bark of which were a staple food and dyeing product, respectively, in certain parts of China → *horse chestnut*. For (Japanese) horse chestnut, compare the Made-in-Japan character 栃.

 

實*열매 실(宀-14, 6급)  实(shí)

1) 實자는 ‘재물’(property)이란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집 면’(宀)과 ‘돈 꾸러미 관’(貫)을 합쳐 놓음. 후에 ‘가득’(full) ‘알맹이’(substance) ‘과실’(fruit) 등을 나타내는 것으로 확대 사용.

2) 집 면(宀) + 꿸 관(貫) 집(宀)안에 돈 꾸러미(貫)가 가득 채워져 넉넉하다는 의미를 가지며 나중에 열매라는 의미로도 사용되었습니다. 꿸 관(貫) 자는 조개를 줄에 꿴 모습인 꿸 관(毌) 자에, 의미를 분명히 하기 위해 조개 패(貝) 자가 추가.

3) 宀(室)+貫(毌+貝), 집(宀)안에 꿴(毌) 재물(貝)이 ‘가득 찬’ 것이다. 속이 차게 ‘열매’가 여무는 뜻도 되었다. 宀이 室의 약자여서 音은 ‘실’이다. 實果(실과) 實際(실제) 眞實(진실) → 室(집실)

4) 집 면(宀)+ 꿜/적중하다 관(貫) 집안(宀)에 돈 꿰미(貫)가 많다 → 재물

5) element at the bottom# was originally not 貫 but a combination of 貝 commodities and 周 (an enclosure). The addition of 宀 roof/building yields the meaning "house full of treasures" → *be filled (with)* → *seed*; *berry*; *fruit*;*nut*; *content*; *substance*; *ingredients* (← fill) → *bear fruit*. Also, *actuality* and *sincerity* (← fully true content; compare 眞).

 

 

狗 飯 橡 實 (구반상실-개밥에 도토리)의 유래

도토리는 한방에서 저의율(猪矣栗) 즉 ‘돼지의 밤’이라고 하는데 돼지가 가장 좋아하는 먹거리가 도토리다. 최고급 돼지로 꼽히는 스페인의 이베리코 돼지는 바로 도토리를 먹여 키운다.

15세기 돼지를 ‘돝’이라고 하였는데 저의율을 우리말로 표기할 때 ‘돝외밤’ ‘도톨암’이라 하였고, 돼지가 좋아하는 열매라는 뜻에서 돝+알+이>도탈이>도톨이>도토리로 변화하여 지금의 도토리가 되었다고 한다.

돼지는 약 1만여 년 전부터 인류가 가축으로 길렀을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불과 4~5십년 전까지도 농촌에서 한두 마리씩 개와 돼지를 키웠다. 그런데 돼지에게 줄 도토리를 개밥에 잘못 섞어 주면 개는 도토리만 빼놓고 나머지는 다 먹게 된다. 도토리만 덩그러니 남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개밥에 도토리는 다른 사람과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덩그러니 남게 되는 모양과 같게 되는 것이다. 아마도 이런 모양이 속담으로 굳어진 것으로 보인다.

덧붙여 ‘낙동강 오리알’은 ‘무리에서 떨어져 나오거나 홀로 소외되어 처량하게 된 신세’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고, ‘꾸어다 놓은 보릿자루’는 ‘여럿이 모여 웃고 이야기하는 가운데 혼자서 가만히 앉아 서로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로 개밥에 도토리와 비슷하게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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