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 葉 知 秋 (일엽지추)- One leaf knows autumn
一 葉 知 秋 (일엽지추)
一(한 일), 葉잎 엽, 知(알 지), 秋(가을 추)
하나의 잎사귀로 가을을 안다는 뜻으로, 오동잎 한 잎이 떨어짐을 보고, 천하의 가을을 안다는 것에서 사소한 한 가지 일로써 큰 일의 기미를 짐작함을 이르는 말.
When you see a leaf fall, you know autumn has come. A metaphor can judge the trend of things based on subtle signs. → "Coming events cast their shadows before."
一*한 일(一-1, 8급)
一자는 ‘하나’(one)라는 의미를 나타냄. 약 3,400년 전에 ‘하나’를 어떻게 나타낼까 고민 끝에 , 한 줄을 옆으로 쭉 끌어 놓자는 어떤 사람의 제안이 널리 받아들여짐. 후에, ‘첫째’(the first), ‘모두’(all), ‘어느’(some), ‘같다’(same) 등의 뜻으로도 쓰임.
Although '一' is sometimes said to represent an outstretched finger, the phonetic evidence suggests the fundamental idea is that of its cognate 壹 (unity of contents). 一 may therefore be regarded as an abstract representation of unity, or fullness → *one*.
葉*잎 엽(艸-13, 5급) 叶(yié, yè)
1) 葉자가 본래는 ‘世+木’의 구조로, 나무가지에 매달린 나뭇잎을 본뜬 것. ‘풀 초’(艸)는 그렇게 쓰인 지 몇 백년 후에 덧붙여진 것이다. ‘잎사귀’(leaf)가 본뜻, ‘시기’(period)를 뜻하는 것으로도 활용.
2) 풀 초(艹) + [잎 엽(枼)] 잎 엽(枼)자는 나무(木) 위에 나뭇잎(世)이 달려 있는 형상. 세(世)자가 여기에서는 나무 잎의 모양으로 사용. 풀처럼 생긴 나뭇잎의 뜻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풀 초(艹)가 나중에 추가되어 잎 엽(葉)자가 됨.
3) 풀 초(艹=艸)+세상 세(世)+나무 목(木); 풀(艹=艸)이나 세상(世)사람 만큼이나 수가 많은 나무(木)에 달린 부분>잎
4) 나무(木)위에 잎이 핀 것(世)인데 후에 또 艹두를 붙였으니 ‘풀잎’이다. 따라서 종이 조각이나 시대의 부분도 뜻한다. 葉綠素(엽록소) 落葉(낙엽) 葉書(엽서)
5) 枼 # is a depiction of three leaves growing from the top of a tree, suggesting slight objects (thin, flat leaves) piled on each other. 葉 adds 艸 grass/plant (for emphasis/clarification) → *leaf* → *thin object*. *Era* and *age* are extended meanings (← piling up of generations ← fallen leaves piled upon each other; compare 祖 and 昔).
知*알 지(口-8, 5급) 知(zhī)
1) 입 구(口) + [화살 시(矢)→지] 안다(知)-know는 것은 화살(矢)이 과녁을 맞히듯 정확하게 말(口)할 수 있는 능력을 일컫는다.
2) 사물에 대해서 알고 있으면 화살(矢)처럼 말(口)이 빨리 나간다>알다
3) 矢+口, 과녁(的)을 맞추는 화살(矢)처럼 진리에 맞는 말(口)은 ‘아는’ 것이다. 音은 矢의 변음이다. 아는 동사는 知인데 아는 능력은 智니 밝게(日) 아는(知) 것이다. 知識(지식)
4) 矢# arrow in flight + 口 mouth → knowledge allowing one to *speak to the essence of a matter*
with the directness of an arrow in flight → *know*; *understand*; *realize*; *discover/notice* (the truth); *distinguish* (the truth) (← have the knowledge and insight to speak unerringly) →
*intelligence* → *inform*; *notify*; *report*; *news*. Also, *omen* (← have advance knowledge of), *experience* and *feel* (← understand through experience and feeling) →*concern oneself*; *acquaintance* (← person one knows).
秋*가을 추(禾-9, 7급) 秋(qīu)
1) 秋자의 원형은 ‘가을’(autumn, fall)을 뜻하기 위해 가을의 전령사인 귀뚜라미를 그려 놓은 것. 이 경우의 火(불 화)는 귀뚜라미의 다리 모양이 바뀐 것이니 ‘불’과는 상관이 없다. ‘벼 화’(禾)는 약 2400년 전에 추가된 것.
2) 벼 화(禾) + 불 화(火) 가을(秋)에 벼(禾)가 불(火)에 타듯이 익는. 혹은 벼를 거두어들인 후 논바닥을 불(火)로 태운다는 의미.
3) 禾(벼화)+火(불화), 벼(禾)가 일광(火)에 익는 ‘가을’이다. 秋는 결실해서 수확할 때이기 때문에 보리가 결실하는 四월도 맥추(麥秋)라고 한다. 秋季(추계)
4) 禾 grain/rice + 束 bundle → bundle and compact/shrink harvested crops in *autumn*/*fall*. The character was later reinterpreted, as shown by a seal inscription form that is 禾 plus an element combining 火 fire and 龜 turtle → dry and shrink the size of harvested crops (as turtle meat is dried over a fire; compare 焦). The present form repositions 禾 and 火 while eliminating 龜. Note also the variant form 龝, which combines 禾 and 龜.
5) The time when the grain (禾) is harvested and the stalks are burned (火): autumn.
一 葉 知 秋 (일엽지추)의 유래
一葉落知天下秋 (일엽낙지천하추) → 葉落知秋(엽락지추)
문록(文錄)에 나오는 말에서 유래했다. “당나라 사람이 시를 지어서 가로되, 산속의 중은 갑자을축하며 세월을 헤아리지 않아도 나뭇잎 하나 떨어지는 것을 보고 온 세상이 가을인 것을 안다[載唐人詩曰 山僧不解數甲子 一葉落知天下秋].” 사물의 징조를 보고 대세를 살핀다는 뜻으로 사용된다.
[회남자] <설산훈편>에 "냄비 속에서 요리되는 고기 맛을 알려고 그 고기를 다 먹어 볼 필요는 없다.
고기 한 점만 먹어도 냄비 속의 고기 맛을 다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습기를 빨아들이지 않는 깃털과 습기를 잘 빨아들이는 숯을 저울에 달아 공기가 건조한지 습기가 있는지를 알 수가 있다. 이는 사소한 것으로 큰 것을 아는 것이니라.
나뭇잎 하나가 떨어지는 것을 보면 가을이 깊어 한 해가 저물어 가는 걸 알 수 있으며,
독안의 물이 얼어 있는 것을 보고 한겨울 세상이 추워진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가까운 것을 보고 먼 것을 아는 이치이다.
'사자성어(four words idiom)'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자성어(30)-four words idiom(30)-孤 掌 難 鳴 (고장난명) (0) | 2022.11.20 |
---|---|
사자성어(29)-four words idiom(29)-欲 速 不 達 (욕속부달) (0) | 2022.11.19 |
사자성어(27)-four words idiom(27)-口 禍 之 門 (구화지문) (0) | 2022.11.14 |
사자성어(26)-four words idiom(26)-守 株 待 兎 (수주대토) (0) | 2022.11.13 |
사자성어(25)-four words idiom(25)-首 鼠 兩 端 (수서양단) (0) | 2022.11.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