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24)-금산분리(金産分離)-Separation of industrial and financial capital
금산분리(金産分離)
金(쇠 금), 産(낳을 산), 分(나눌 분), 離(떠날 리)
금산분리란 금융자본인 은행과 산업자본인 기업 간의 결합을 제한하는 것을 말한다. 금융 특성이 자기자본 비율이 낮고 대부분 고객, 채권자의 자금으로 영업한다는 점을 감안하여 기업들이 은행을 소유할 수 없도록 법으로 규정한 것이다. 즉, 대기업과 같은 산업자본이 자기자본이 아닌 고객의 예금으로 금융산업을 지배하는 것을 막고자 하는 것이다. 금산분리를 주장하는 근거는 산업자본이 금융자본을 지배하게 될 경우, 은행 돈을 보다 쉽게 쓸 수 있으므로 무분별한 투자와 사업 확장을 하기 쉬워진다는 점이다. 이 경우 다른 기업들과의 자본 조달에 있어서 차별이 생길 수 있고 더욱이 투자자금이 부실화된다면 은행에 돈을 예금한 예금주들에게 큰 피해를 주게 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산업자본의 금융참여 제한은 외국계자본의 국내 금융 산업 지배 현상을 심화시켰다. 이를 막기 위해 금산분리를 완화해서 국내자본으로 우리 은행을 방어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하였다.
金産分離-Separation of industrial and financial capital (금산분리)
Separation of industrial and financial capital (금산분리/金産分離, 은산분리/銀産分離) is the principle under which big businesses are restricted from owning a bank or borrowing huge amount of money from the bank.
After banking crises in the past in Korea, legislators and financial supervisory authorities adhere to the principle because the conglomerates would make the banks under their influence their own private treasure which could limit the availability of funds to other businesses.
金*쇠 금(金-8, 8급) 金(jīn)
1) 金자의 원형에 관해서는 여러 설이 있다. 鑛石(광:석)을 녹여 쇠를 만드는 거푸집 모양과 관련이 있다는 설이 가장 유력. 이 글자는 ‘금속의 통칭’(쇠, metal) → ‘황금’(gold) → ‘돈’(돈)이라는 의미 확대. 성(姓)이나 지명(地名)에서는 [김]으로 읽기도 한다.
2) 쇠 금(金)자는 주물을 만들기 위한 거푸집(全)에서 쇳물이 뚝뚝 흐르는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로 추정.
3) 今(이제금)+土(흙)+, ,(알갱이)→金, 지금 흙에 섞여있는 알갱이로 된 ‘금’이다. 音은 今.
4) 광토(鑛土)속에 있는(,,) 것을 모은(亼) ‘금’이다. 金은 가장 고귀한 것이라 모든 쇠를 대표한다. 金은 오행(五行)으로 서쪽을 뜻한다. 金屬(금속) 黃金(황금) 誠金(성금)
5) 이제 금(今)+ 흙 토(土)+ 두 개의 점; 방금(今) 흙 토(土)에서 찾아낸 광물(두 개의 점)>쇠
6) The relevant bronzeware inscription form is as per 今 # (contain) + an element combining 土 earth and random marks → *gold* contained here and there within the earth → *money*; *metal*; *yellow*; *golden*.
産*낳을 산(生-11, 5급) 产(chǎn)
1) 産자는 ‘날 생’(生)이 의미, 나머지는 彦(언)자의 생략형으로 발음. ‘낳다’(bear)가 본뜻인데, ‘생산’ (production), ‘재물’(property) 등으로도 쓰인다.
2) 날/살 생(生) + [선비 언(彦)→산] 착하도록(彦) 낳는(生) 것이다. 音은 彦의 변음이다. 産業(산업) 生産(생산)
3) 날 생(生)+선비 언(彦의 획 생략); 선비(彦)가 될 아들을 낳고(生) 싶어하다>낳다
4) 生# birth; life + an abbreviated form of 彦 (handsome/well-formed) → well- formed offspring/product → *produce*; *production*; *childbirth*; *local product/material*. Also, *one's birthplace*.
分*나눌 분(刀-4, 5급) 分(fēn, fèn)
1) 分자는 ‘나누다’(divide)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八’과 ‘刀’를 합쳐 놓은 것이다. 이 경우의 ‘八’은 ‘8’이 아니라 칼[刀]로 나누어 놓은 ‘두 동강’의 물체. ‘분별하다’(distinguish) ‘분수’(one’s status) ‘직분’(one’s duty) ‘몫’(share) 등을 나타내는 것으로도 쓰인다.
2) 八(쪼갤팔)+刀(칼도), 칼(刀)로 쪼개(八)서 ‘나누는’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하늘에서 나누어준 天分(천분)과 사회에서 나누어준 職分(직분)이 있다. 일 등을 나누어 맡는 것은 분담(分擔), 분열(分列)은 각각 갈라져서 늘어서는 것. 분열(分裂)은 찢어져 나눔. 분외(分外)는 ‘제 분수 이상’의 뜻.
3) 칼 도(刀)+여덟/나눌 팔(八) 칼(刀)로 여덟 팔(八) 자 모양으로 가운데로 나눔(八)>나누다
4) To divide in half(八) with a knife (刀). A ‘minute’ is a division of time, a ‘point’ is a division of grades or levels, and ‘fen’ is the smallest denomination of Chinese currency. (1分 = 1/100元 = 1/10角)
離*떼 놓을 리(隹-19, 4급) 离(lí)
1) 離자는 그물을 쳐서 새를 잡는 모습을 본뜸. ‘새를 잡다’(catch a bird)가 본뜻, ‘벗어나다’(get out of) ‘떠나다’(depart)는 뜻으로 확대 사용됐고, ‘떼어놓다’(leave a space)는 뜻으로도 쓰임.
2) 헤어지다/산신 리(离)+새 추(隹) 철 따라 사는 곳을 떠나(离)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새(隹)>떠나다
3) 离+隹(새추), 네발 달린 짐승(离 리)과 공중으로 나는 새(隹)는 서로 인연이 없이 ‘떠나’ 있는 것이다. 모종처럼 옮기는 것은 移(옮길 이)다. 離別(이별) 距離(거리)
4) 离 odd beast + 隹 short, squat bird → bird and beast tangling then separating after a protracted fight → *separation* → *part* (from); *come apart*; *release*; *set at intervals*; *leave*; *drift away*; *quit*.
5) From 隹 (a bird with short wings) and the phonetic 离: golden oriole(꾀꼬리); Chinese oriole(찌르레기) →Baltimore Orio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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