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4)-four words idiom(4)-간담상조(肝膽相照)
간담상조(肝膽相照)
肝(간 간), 膽(쓸개 담), 相(서로 상), 照(비칠 조)
간과 담낭은 해부학적 구조, 생리적 기능, 경락 순환 등의 면에서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음. 간이 건강하면 담즙의 합성과 분비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 담낭의 정상적인 담즙 저장 기능을 보장. 동시에 담도가 막히지 않고 담즙이 정상적으로 흐르고 정체가 없으므로 간의 정상적인 기능을 보장한다.
肝膽(간담) : 1)진심, 참마음. 2)서로 가까이 있는 두 사물 비유
相(상) - '보다'는 의미에서 雙(쌍)과 음이 유사해 '서로'의 뜻까지 파생
照(조) - '昭(소)밝다'에 '火'를 더해 불빛이 밝게 '비추다'는 의미.
<유의어>1. 管鮑之交(관포지교), 2. 莫逆之友(막역지우), 3. 斷金之交(단금지교), 4. 知己之友(지기지우), 5. 貧賤之交(빈천지교), 6. 竹馬故友(죽마고우),7. 芝蘭之交(지란지교), 8. 刎頸之交(문경지교)
간담상조(肝膽相照)-liver and gallbladder illuminates each other
The liver and gallbladder are closely related to each other in terms of anatomical structure, physiological function, and meridian circulation. As long as the liver is healthy, it will not cause problems in the synthesis and secretion of bile, thereby ensuring the normal function of the gallbladder to store bile. At the same time, the biliary tract is unobstructed, the bile runs normally, and there is no stasis, so as to ensure the normal function of the liver.
肝膽(liver and galll bladder) : mind, spirit or soul. metaphor of two things that is located nearby each other
相照(상) - illuminate each other
肝(간 간), 膽(쓸개 담), 相(서로 상), 照(비칠 조)
肝*간 간(肉-7, 3급) 肝(gān), [肝 : カン;きも kan; ki mo]
1) 肝자는 ‘간장’(肝臟, the liver), ‘고기 육’(月=肉)이 의미요소이자 부수, ‘방패 간’(干)은 발음. ‘마음’(mind; spirit; soul)을 비유하기도 한다.
2) 고기 육(肉/月) + [방패 간(干)], 간은 우리 몸에 들어오는 독을 분해하므로 사람 몸의 방패(干) 역할을 해준다는 의미
3) ⺼(肉,몸육)+干, 육(⺼)체안에서 방패(干)처럼 독소가 들어오는 것을 막고 생명을 보호하는 내장인 ‘간’. 담즙을 분비해서 소화작용을 간(干)여하는 것. 肝臟(간장)
4) 干# thick bar + 肉 flesh → *liver* (← bar- shaped, vital organ) → *courage* (compare English "guts," as also in 腹 or 膽).
膽*쓸개 담(肉-17, 2급) 胆(dǎn), [膽 : タン;キモ Tan; Kimo]
1) 膽자는 ‘쓸개’(the gall bladder; the gall), 인체의 일부임을 가리키는 ‘살 육’(肉→月)이 의미. 詹(이를 첨)이 발음 → 擔(멜 담).
2) 고기 육(肉/月) + [이를 첨(詹)→담] 詹은 수량이나 역량이 많은 것을 뜻한 것인데 ⺼(육)변을 붙였으니 육(⺼)체속에서 역량이 많은(詹) 것은 ‘쓸개’이다. 肝膽(간담) 膽力(담력)
3) 육달 월(月=肉)+이르다/보다/수다스럽다 첨(詹); 쓸개즙이 일시적으로 모이는(詹) 몸(月=肉) 안의 신체기관>쓸개
4) 詹 # (bear a burden) + 肉 flesh → gallstones burdening a *gallbladder* → *courage* (←courage welling from deep within; compare English "guts") → *pluck*; *nerve*. Compare 肝 and 腹.
相*서로 상(目-9, 6급) 相(xiāng,xiàng), [相: ソウ;ショウ;あい, Sō; shō; ai]
1) 相자는 木(나무 목)과 目(눈 목) 두 의미요소로 구성, 부수는 目으로 지정. ‘살피다’(observe; view)는 뜻을 묘목이 자라는 것을 관찰하는 모습을 통하여 나타냄. 후에 ‘보다’(see; look) ‘돕다’(aid; assist)로 확대되고, ‘서로’(mutually; each other)라는 뜻으로도 활용.
2) 나무 목(木) + 눈 목(目) 볼 상(相)자는 어린 나무(木)를 눈(目)으로 관찰하며 살펴보는 모습. 본래의 뜻은 '자세히 보다', '관찰하다'. 나중에 '용모'나 '서로'라는 뜻이 생김. 관상(觀相)은 용모(相)를 보고(觀) 그 사람의 운명, 성격, 수명 따위를 판단하는 일을 의미.
3) 木(나무목)+目(눈목), 사람은 눈(目)만 뜨면 나무(木)를 ‘보는’ 것이니 ‘서로’ 마주 보는 것, ‘돕는다’에서 ‘정승’의 뜻
4) 지상에서 첫째 보이는(目) 것은 나무(木)이니, 目과 木은 ‘서로’ 주와 객으로 대하는 것이고, 주객은 서로 돕는 것이다. 국가원수를 돕는 ‘장관’도 뜻한다. 相互(상호) 觀相(관상) 宰相(재상) 首相(수상)
5) 나무 목(木)+눈 목(目): 재목을 고르기 위해 나무(木)를 눈으로(目) 자세히 본다>살피다
6) 目 here an abbreviated form# of 省 (observe) + 木 tree/wood → eyes focused on an object (establishing a *mutual* relation between observer and observed) → *together*; *watch*; *assist*;*assistant*; *shape*; *appearance* → (grammatical) *voice*; *emphatic verbal prefix*. Also,*minister* (← one who assists a ruler).
照*비출 조(火-13, 3급) 照(zhào), [照: ショウ;て(らす・る・れる)Shō;te (ra suru reru)]
1) 照자는 해[日]나 불[火]같이 ‘밝다’(bright)가 본래 의미. ‘불 화’(火)와 ‘해 일’(日)이 모두 의미요소. 召(부를 소)가 발음요소 → 詔(고할 조). 火(불 화)와 昭(밝을 소)의 조합으로 볼 수도 있다. 후에 ‘비치다’(shine) ‘비추다’(illuminate) ‘빛’(light) 등으로 확대 사용.
2) 불 화(灬) + 날 일(日) + [부를 소(召)→조] 본래는 炅(빛날경)과 召의 합자다. 炅자의 火는 灬로 변한 것이다. 해나 불빛(炅)이 불러와(召) ‘비쳐 온’ 것. 音은 昭의 변음. 넓은 세계에 고루 비치는 것은 輝(휘)다. 觀照(관조) 參照(참조)
3) 불 화(灬=火)+밝다 소(昭); 불(灬=火)을 피워 밝게(昭) 비추다>비추다
4) 昭 # brightness + 火 fire (for emphasis/clarification) → *shine on*; *illuminate* → *reflect*. Also, *inquire* and *compare* (← make inquiry by shining a light on separate objects and comparing them), as well as *shy/self-conscious* (← shrink at having a light shone on one).
간담상조(肝膽相照)의 유래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 중 당대(唐代)의 두 명문(名文) 대가에 한유(韓愈 : 字는 ‘退之’)와 유종원(柳宗元 : 字는 ‘子厚’)이 있었다. 이들은 함께 고문 부흥(古文復興)운동을 제창한 문우(文友)로서 세인으로부터 ‘한유(韓柳)’라 불릴 정도로 절친한 사이였다.
당나라 11대 황제인 헌종(憲宗:805-820)때 유주 자사(柳州刺史)로 좌천되었던 유종원이 죽자 한유는 그 墓誌銘을 썼다.
자신의 불우한 처지는 제쳐놓고 오히려 연로한 어머니를 두고 변경인 파주 자사(播州刺史)로 좌천, 부임하는 친구 유몽득(劉夢得)을 크게 동정했던 유종원의 진정한 우정을 찬양하고 이어 경박한 사귐을 증오하며 이렇게 쓰고 있다.
“…사람이란 곤경에 처했을 때라야 비로소 절의(節義)가 나타나는 법이다. 평소 평온하게 살아갈 때는 서로 그리워하고 기뻐하며 때로는 놀이나 술자리를 마련하여 부르곤 한다. 어디 그뿐인가. ‘서로 간과 쓸개를 꺼내 보이며[肝膽相照(간담상조]’ 해를 가리켜 눈물짓고 살든 죽든 서로 배신하지 말자고 맹세한다. 말은 제법 그럴 둣하지만 일단 털끝만큼이라도 이해 관계가 생기는 날에는 눈을 부릅뜨고 언제 봤냐는 듯 안면을 바꾼다. 더욱이 함정에 빠져도 손을 뻗쳐 구해 주기는커녕 오히려 더 깊이 빠뜨리고 위에서 돌까지 던지는 인간이 이 세상 곳곳에 널려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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