屬 耳 垣 牆 (속 이 원 장) - the wall has ears
屬 耳 垣 牆 (속 이 원 장)
屬(엮을 속), 耳(귀 이), 垣(담 원), 墻(담 장)
담장 속에도 귀가 있다는 뜻으로, 다른 사람을 함부로 비방하지 말라는 말이다.
The wall has ears which means that there are people eavesdropping across a wall.
Someone leaned against the wall to eavesdrop.
【영어속담】:Walls have ears.
屬*엮을 속(尸-21, 4급) 属(shǔ, zhǔ)
1) 屬자가 본래는 ‘(꼬리를) 잇다’(link)는 뜻, ‘꼬리 미’(尾)가 의미, 蜀(나라 이름 촉)이 발음, 음이 조금 달라졌다. 후에 ‘붙다’(adhere) ‘엮다’(weave) ‘속하다’(belong to) 등으로 확대 사용.
2) 꼬리 미(尾) + [나라 이름 촉(蜀)→속] 尾의변형+蜀, 蜀은 딱붙은 긴벌레, 길다란 꼬리(尾)가 머리위까지 올라와 몸뚱이에 ‘딱붙어’ 있으니 ‘부속’된 것이다. 音은 蜀의 변음이다. 所屬(소속) 眷屬(권속) 附屬(부속)
3) 주검 시(尸)+붙을 속(屬); 벌레들이 주검(尸)처럼 뻣뻣하게 잎에 붙어(屬)있다> 나타냄
4) 蜀 # (adhere) + a variant form of 尾 tail → adhere/be attached in copulation → *be attached to*; *belong to* → *genus(생물 분류상의) 속(屬)*.
耳*귀 이(耳-6획, 5급) 耳 [ěr]
1) 耳자는 ‘귀’(an ear)를 뜻하기 위하여 사람의 귀 모양을 본뜬 것이었는데, 모양이 크게 달라짐. 쓰기 편리함을 추구한 결과.
2) 귀를 상형한 것이 변화된 것이다. 귀는 태중에서 가장 늦게 생기므로 끝이라는 의미로서 문장을 끝내 주는 말인데 而已(이이)라는 두자 대신에 쓰고(假借), 또 爾(너이)로 통한다.
3) 상형문자로 귀의 모양을 본뜬 글자이다. 한문에서는 귀라는 뜻 이외에도 ~할 뿐이다, 혹은 ~할 따름이다 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4) A depiction of a supple/soft *ear* clinging to the side of the head. Compare 乃
垣*담 원(土-9, 특급) 垣(yuán)
1) 土+亙, 가옥의 주위를 흙(土)으로 ‘둘러싼 담-wall’이다. 音은 亙(선)의 변음이다. 넓은 땅을 둘러싼 담은 垣이고, 높게 싸서 집을 감춘 담은 墻(장).
2) 垣(담 원)은 형성문자로 뜻을 나타내는 흙 토(土; 흙)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글자 亘(선, 원)이 합(合)하여 이루어졌다. 그래서 垣(원)은 ①담, 담장(-牆) ②울타리 ③관아(官衙) ④별자리, 별의 이름 ⑤(담을)두르다, 에워싸다, 따위의 뜻이 있다
3) 흙 토(土)+걸치다/극하다 선(亘); 흙(土)으로 집 전체(亘)를 에워싸 내부에 진입하지 못하게 하는 것>담
4) 亘# (circle about) + 土 earth → earthen *wall* that circles about an enclosure → *fence*;
*hedge*.
墻*담 장(土-16, 3급) 墙(qiáng)
1) 嗇자는 논과 벼를 함께 그린 것으로 '수확한 곡식-grain'이라는 뜻이 있다. 그런데 소전에서는 爿(나뭇조각 장)자가 들어간 牆(담장 장)자가 쓰였었다. 牆자는 수확한 곡식을 안전하게 '보관하다-reserve'는 뜻으로 만들어졌었다. 누가 훔쳐가지 못하도록 나무로 울타리를 만들었다는 의미였다. 후에 牆자가 주변과의 '경계'를 나누는 '담장-wall'이라는 뜻으로 쓰이게 되면서 해서에서는 담장의 재질을 표현한 墻자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2) 흙 토(土) + [아낄 색(嗇)→장] 재산을 아끼고(嗇) 보호하기 위해 흙(土)으로 ‘담-earth fence’을 쌓는 것.
3) 흙 토(土)+아낄/탐하다 색(嗇); 내부를 탐하는(嗇) 사람을 막기 위해 흙(土)으로 쌓아올린 것>담장
4) 墻(담장 장)은 형성문자로 墙(장)은 통자(通字), 墙(장)은 간자(簡字), 廧(장), 牆(장)은 동자(同字)이다. 뜻을 나타내는 흙 토(土; 흙) 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글자 嗇(색, 장)이 합(合)하여 이루어졌다
5) 墻=牆, 嗇# (granary-곡물 저장고) + 爿 long, wooden sleeping pallet (→ long, wooden object) → long wooden *fence* extending around a granary → *hedge*; *wall*.
屬 耳 垣 牆 (속 이 원 장)의 유래
이유유외 속이원장[易輶攸畏屬耳垣墻]-쉽고 가벼운 것을 두려워해야 하니, 귀를 담장에 붙여 놓았기 때문이다.
말을 쉽고 가볍게 하는 것은 군자가 두려워하는 바이니 말을 할 때는 마치 남이 담에 귀를 기울인 채 듣고 있는 것으로 알고 조심해야 한다. 군자가 아니라도, 남의 귀는 언제나 담벼락에 붙어 있는 것으로 알고 사소한 말도 가볍게 말하지 말아야 한다. 경솔하게 남의 신상을 헐뜯거나 비방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그러한 말은 더 쉽게 퍼진다. ≪詩經(시경)≫ 大雅(대아) 烝民(증민)에 “덕이 터럭같이 가벼우면 올바른 일을 하는 백성이 드물다(德輶如毛民鮮克擧 덕유여모민선극거)”라는 구절이 있다. 이것은 가벼운 입놀림을 경계한 것이다. 謹愼(근신)하면 입을 가볍게 놀리지 않게 된다. 맹자는 쉽게 대답하는 말은 믿을 수 없다고 했다. 출전 千字文(천자문).
속이원장(屬耳垣牆)이란 사자성어는 국어사전에는 등재되어 있지 않은 성어이다. 원장(垣牆)이란 본래 풀이나 나무 따위를 얽거나 엮어서 담 대신에 경계를 지어 막는 물건을 뜻한다. 하지만 여기서는 그저 단순한 담장이란 의미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렇게 말조심을 해야 한다고 말할 때는 대개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는 속담을 주로 쓴다. 즉 이 ‘속이원장’이란 성어는 잘 쓰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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