赤舌燒城(적설소성):Red tongue can burn the castle.
赤(붉을 적), 舌(혀 설), 燒(불사를 소), 城(성 성)
비방이 성을 태우다. 비방하는 말의 피해가 극심하다. 여론이 세상을 지배하다.
Red tongue: tongue of fire, referring to slander. Slander is like fire and can burn the whole city.
赤舌燒城(적설소성) 영어속담
"The tongue is a double-edged sword"
언어의 힘이 매우 크고, 우리의 언행이 불필요한 충돌이나 갈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 이는 여론이 세상을 지배한다는 사자성어 赤舌燒城(적설소성)의 의미와 비슷한 면이 있다.
赤舌燒城(적설소성)의 한자분석
赤*붉을 적(赤-7, 5급) 赤(chì)
1) 큰 대(大→土) + 불 화(火) 크게 불타는 빛깔은 ‘붉은-red’ 것이다. 큰불은 무서운 적(敵)이니 音은 ‘적’이다. 정적인 색은 朱(주)고, 赤과 白사이의 색은 紅(홍)이고, 赤과 黑사이의 색은 紫(자)다. 赤色(적색)
2) 붉을 적(赤)자의 상형문자를 보면, 큰 대(大→土)자와 불 화(火)자가 합쳐진 글자. 즉 기우제 등으로 살아 있는 사람(大)을 불(火)에 태우는 엽기적인 글자. 사람을 태우는 불꽃의 붉은색 색깔로 인해 붉다는 의미가 생긴 것으로 추정
3) 흙/땅 토(土)+불 화(火); 큰 불(火)이 나서 땅(土)이 붉게 보인다>붉다
4) The relevant oracle bone form of this character combines 大 # great and 火 fire → great, roaring fire → *red* (← color of flames).
舌*혀 설(舌-6, 4급) 舌(shé)
1) 舌자는 입(口)에서 혀를 길게 내밀고 있는 모습을 상형. 본래 의미는 ‘혀’(메롱)인데, ‘말’(speech)을 가리키는 것으로도 많이 쓰임.
2) 干(방패간)+口(입구), 입의 방패이다. 맛을 보아서 해로운 음식은 방패처럼 막는다. 말을 할 때도 불리한 것을 배격하는 것이다. 혀는 說(설)하는 것이니 音은 ‘설’이다. 舌音(설음) 辯舌(변설)
3) From 干 (here: tongue) and 口 (mouth): a tongue stretched out of the mouth
4) slender chisel element described in 臿 + 口 mouth → the slender, chisel- like *tongue* enclosed in the mouth, which facilitates *speaking*.
燒*불사를 소(火-16, 3급) 烧(shāo)
1) 불 화(火) + [요임금 요(堯)→소] 높은(堯) 불(火)꽃에 무엇을 ‘사르는-burn’ 것이다. 音은 堯의 변음이다. 타서 없어지는 나무로 보면 消(사라질소)로 音이 통한다. 나무에 불을 붙이는 것은 焚(불사를분)이다. 燃燒(연소)
2) 불 화(火=灬)+높다/멀다/요임금 요(堯); 불꽃(火=灬)이 높게(堯) 타오르다>불사르다
3) 堯 (arch/rise high) + 火 fire → leaping, curling flames → *burn*; *roast*; *bake*; *heat* (up); *broil* → *aglow*; *sunburnt*; *jealousy*. Also, *print* (photos) (← develop a print from a negative using heat).
城*성 성(土-10, 5급) 城(chéng 청~), 城:ジョウ(Jō 조~);しろ(shiro 시로)
1) 城자는 ‘흙 토’(土)가 부수이자 의미, ‘이룰 성’(成)은 의미와 발음을 겸함. 흙으로 이루어진 성, 즉 ‘土城’(토성, mud rampart)이 본뜻인데, ‘(성을 쌓아 둘러막아 놓은) 큰 도시’(a big city)를 뜻하기도 한다.
2) 土+成, 흙(土)을 모아서 적군을 막도록 된(成) ‘성’이다. 城은 수도를 방비하는 것이니 그밖에 못을 파고 또 둘러 싼 외성은 郭(곽)이다. 城郭(성곽)
3) 흙 토(土)+이룰 성(成); 흙(土)을 쌓아 만들어진(成) 것>재
4) 흙(土)으로 만든 성을 도끼(成)로 지킨다는 의미. 옛날에는 흙으로 성을 만들었고, 이룰 성(成)자는 도끼의 상형
5) 成 # make + 土 earth → make/construct earthen walls of a *town*/*city* → *castle* (← castle town) → *construct* (a castle).
赤舌燒城(적설소성)의 유래
적설소성(赤舌燒城)의 유래는 한나라 양 웅(揚雄)이 쓴 고전 "태현경(太玄經) - 제1권 - 간(乾)"에 적힌 구절인 "적설소성, 항아리 속 물을 뱉다(赤舌燒城,缸中水吐)"는 이 사자성어의 기원으로 전해진다. 청나라의 천본례(陳本禮)의 저서 "태현경의(太玄解義) - 제1권 - 건(乾) - 둘째 8"에서는 적설소성(赤舌燒城)에 대한 해석을 추가로 제시한다. "많은 사람의 입 속에서 적설소성의 의미가 반짝거리고 있다. 악당이 선비를 주작하여 희생시킬 때 그의 혀는 불과 같이 붉게 물들어, 성을 불태우려 한다." 이러한 설명은 악인들의 중상모략과 해로운 말로 인한 해가 만성처럼 심각할 수 있다는 표현이다.
마지막으로 임술(林述)의 "주유고문제(州儒高文祭)"에서는 "선남상녀에 마음을 사로잡으며, 적설소성은 요름과 같이 관해하고 비평을 퍼부어 뒤집어쓰며 양은 중상모략과 같이 비열한 기운이고 음은 끓는 국물처럼 내지르어 한동안 우악을 충고하는 현상을 보인다."라고 설명한다. 이는 역시 악마 같은 사람들의 소문과 허위의 인물로 선한 사람도 피해를 입은 경우를 설명하는 것으로 보인다. 적설소성(赤舌燒城)은 오늘날 일상에서도 나쁜 말과 중상모략의 큰 피해를 예방하고, 남을 위해 선한 말과 행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기를 권고하는 중요한 교훈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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