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four words idiom)

사자성어(88)-four words idiom(88)-出爾反爾(출이반이)

propup77 2023. 5. 21. 11:43

出爾反爾(출이반이): "how you treat others, they will treat you in the same way"
出(나아갈 출), 爾(너 이), 反(도리어 반), 爾(너 이)

너에게서 나와서 너에게로 돌아간다는 뜻으로, 행불행과 좋은 일 나쁜 일이 결국은 모두 자기 자신에 의하여 초래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영어속담

"Do unto others as you would have them do unto you."
"남이 네게 해 주기를 바라거든 너도 남에게 해 주라." 이 속담은 호혜의 원칙을 강조하며 개인이 대접받고 싶은 방식으로 다른 사람을 대하라는 의미를 가짐.

 

出*날 출(凵-5, 7급) 出(chū)

1) 出자는 산(山)이 겹쳐진 것으로 보기 쉬운데, 사실은 반지하의 움집을 가리키는 凵(감)에다 ‘발자국 지’(止)가 잘못 바뀐 屮(철)이 합쳐진 것이다. 발자국이 집밖을 향하고 있는 것을 통하여 ‘(밖으로) 나가다’(go out)는 뜻을 나타냈다.

2) 입 벌릴 감(凵) + 그칠 지(止) 날 출(出)자는 발을 나타내는 그칠 지(止)자와 아래에 집을 의미하는 모양(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즉 집(凵)에서 나오는(止) 것을 의미. 반대로 집(口)에 들어온다(夂)라는 의미로 만들어진 글자가 각(各). 뒤에 올 치(夂)자는 그칠 지(止)자를 뒤집어 놓은 글자.

3) 屮(싹철)+凵(위터진그릇감), 초목의 움(屮)이 구덩이(凵)에서 ‘나오는’것을 뜻한다. 바깥에 나타나는 것을 의미하는 동시에 안에서 쫓아내는 것도 뜻하는 것이다. 屮의 변음이다. 特出(특출) 出嫁(출가) 出現(출현) 出發(출발) 出入(출입) 出産(출산) 出生(출생) → 屈(굽을굴,다할굴,답답할굴): 尸+出→屈

4) 검다 흑(黑)+나아가다/태어나다 출(出) 검게(黑) 탄 것을 내버리다(出)>내치다

5) a small plant that forms a second pair of leaves, thrusting itself out: springing of plants << to issue; to go out; to manifest

6) 屮 # grass shoot + 土 earth → grass/bud/sprout protruding from the ground → *protrude*; *emerge*; *appear*; *go/come out* → *proceed*; *depart*; *start/leave*; *set forth*; *begin to*; *origin*; *hold/put out*; *break out*. Extended meanings from these basic ideas include *let out*; *take out*; *present* (for inspection); *turn on*; *give off*; *emit*; *express*; *submit*; *hand/send in*; *send*; *publish*; *issue*; *serve*

 

爾*너 이(爻-13, 1급) 尔(ěr)

1) 人(一)+小+冂+爻爻, 人자밑에 小자를 쓴 것이 남(人)을 작(小)게 보고 ‘너-YOU’라고 하는 것인데 그 人자를 직선(一)으로 쓰고 그 밑에다 섞이지(爻爻) 못하도록 구획(冂)을 지운 것이다. 音이 已로 통해서 말끝에 붙여 ‘뿐’이란 뜻으로 쓰인다. 

2) 본래는 사람(人)을 작게(小) 본 尒(이)자가 ‘너’란 뜻이다. 音은 耳나 矣로도 통한다.

3) 너/그대/가깝다 이(尒)+효/엇갈리다/본받다 효(爻)+경계/멀다 경(冂); 너(尒)가 본받아야(爻) 할 사람들은 멀리(冂) 있지 않다>가깝다

4) A depiction of a large seal (for pressing images that adhere in soft clay or, later, on documents).

*That*, *so*, *you*, *just*, *near* and *like* are borrowed meanings. In dual- element characters, 爾 sometimes appears in the reduced form 尓.

 

 

反*반대로 반(又-4, 6급)  反(fǎn)

1) 反자는 ‘언덕 한’(厂)과 ‘손 우’(又)가 합쳐진 것, ‘(언덕에 나무뿌리를 붙잡고) 오르다’(climb)가 본래 뜻. 후에 ‘반대로’(on the contrary) ‘거꾸로’(upside down) 같은 의미로 쓰이는 예가 많아지자, 본래의 뜻을 위해서 扳(끌어당길 반 =攀) 자가 만들어짐. 

2) 기슭 엄(厂) + 또 우(又) 되돌릴 반(反) 자의 상형문자를 보면 기슭 엄(厂) 자 아래에 손의 상형인 또 우(又) 자가 있음. 손(又)으로 기어서 절벽(厂)을 되돌아 올라간다에서 의미가 유래. 

3) 厂은 업혀 있는 집이고 又는 재친 손이니 그것은 서로 ‘반대’되는 것이다. 厂은 그대로 있지만 又는 움직이는 것이라 역으로 ‘돌린다’는 뜻도 된다. 反對(반대) 

4) From 厂, which represents the motion of a hand (又) turning over: to turn over; inversion 

5) 又 hand/action indicator + a thin sheet of wood → curve a thin piece of wood back upon itself → *bend back*; *return*; *warp*; *reverse*; *flutter*; *on the contrary*; *anti- → *rebel*; *disobey*. *Counter for cloth or paddies/fields* is a borrowed meaning.

 

爾*너 이(爻-13, 1급) 尔(ěr)

1) 人(一)+小+冂+爻爻, 人자밑에 小자를 쓴 것이 남(人)을 작(小)게 보고 ‘너-YOU’라고 하는 것인데 그 人자를 직선(一)으로 쓰고 그 밑에다 섞이지(爻爻) 못하도록 구획(冂)을 지운 것이다. 音이 已로 통해서 말끝에 붙여 ‘뿐’이란 뜻으로 쓰인다. 

2) 본래는 사람(人)을 작게(小) 본 尒(이)자가 ‘너’란 뜻이다. 音은 耳나 矣로도 통한다.

3) 너/그대/가깝다 이(尒)+효/엇갈리다/본받다 효(爻)+경계/멀다 경(冂); 너(尒)가 본받아야(爻) 할 사람들은 멀리(冂) 있지 않다>가깝다

4) A depiction of a large seal (for pressing images that adhere in soft clay or, later, on documents).

*That*, *so*, *you*, *just*, *near* and *like* are borrowed meanings. In dual- element characters, 爾 sometimes appears in the reduced form 尓.

 

 

出爾反爾(출이반이)의 유래

이 이야기는 맹자(孟子) 양혜왕 하(梁惠王下)에 나온다. 맹자는 증자의 말을 인용하여 자기가 뿌린 씨는 자기가 거두는 것이 세상사의 이치라는 것을 설명하면서 목공에게 백성들의 불충을 탓하기 전에 먼저 어진 정치를 베풀어 백성들을 감화시킬 것을 권고하였는데, 여기에서 '출이반이(出爾反爾)'가 유래했다.

흔히 있을 때 잘하라는 말을 하곤 한다. 참 단순한 말인 것 같으면서도 뼈가 있는 말이다. 높은 직(職)에 오르거나 책임 있는 자리에 있을 때 자신의 위치를 명확히 파악하고, 분수(分數)를 벗어나지 않고 소신껏 일해야 함을 명심하라는 말이다. 자칫 경거망동(輕擧妄動)하거나 과욕(過慾)과 과신(過信)으로 스스로를 망치는 경우를 경계(警戒)하는 말이기도 하다.

이 말은 본래 증자(曾子)의 "경계하고 또 경계하라, 네게서 나간 것은 네게로 돌아온다(戒之戒之, 出乎爾者, 反乎爾者也)"에서 나왔는데, 맹자(孟子)가 정치적 자문을 맡아 어질지 못한 왕(제선왕/齊宣王)을 어진 정치 지도자로 인도하고자 자기의 경험을 예를 들어 설파한 내용이다.

추(芻)나라와 노(魯)나라 사이에 전쟁이 벌어졌다. 싸움의 결과는 노나라의 승리였다. 싸움에 진 추나라 임금인 목공(穆公)이 맹자에게 물었다. "이번 전쟁에서 우리 편 지휘관이 33명이나 죽었는데도 백성들은 그것을 보고만 있었지 누구 하나 지휘관을 위해서 죽은 자가 없었습니다. 이 괘씸한 자들을 죽이자니 모두 다 죽일 수도 없고, 그렇다고 그냥 내버려 두자니 앞으로도 지휘관의 죽음을 보고서도 구원하지 않을 것이 뻔하니 이것을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맹자가 대답하기를, "흉년이 들어 먹을 것이 부족한 해에 임금의 백성들 중에서 노약자(굶어죽은 시체)는 도랑에 굴러 떨어져 있고, 젊은이들은 사방으로 흩어졌는데 그 수가 천 명에 가깝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임금의 창고에는 곡식과 보물이 가득했습니다. 그런데도 지휘관들은 이것을 꺼내어 백성을 구하자고 간청하지도 아니하였으니 이것이야말로 윗사람이 교만하고 게을러서 아랫사람을 잔인하게 다룬 것입니다."

맹자는 잠시 뜸을 들였다가 다시 말을 이었다. "증자가 말씀하시길, '조심하고 조심하라. 너에게서 나온 것은 너에게로 돌아온다(出乎爾者 反乎爾者也)'고 했습니다. 백성들은 지난 날 지휘관들한테 당한 것을 이렇게 보답한 것이니 어찌 백성들을 나무랄 수 있겠습니까? 임금께서는 그들을 탓하지 마십시오. 임금께서 어진정치(仁政)를 행하시면 앞으로 백성들은 윗사람들과도 친하게 되어 그들을 위해서 죽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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