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four words idiom)

사자성어(53)-four words idiom(53)-見 利 思 義(견리사의)

propup77 2022. 12. 31. 16:08

見利思義(견리사의) - When you see benefits, you think of morality.

見利思義(견리사의)
見(볼 견), 利(이로울 리), 思(생각할 사), 義(옳을 의)

눈앞에 이익이 보일 때 의리를 생각함.
when finding a profit, put righteousness first;
A metaphor that emphasizes righteousness over profit.

 

 

見*볼 견/현(見-7, 5급)  见(jiàn, xiàn)

1) 目(눈목)+儿(앉은사람인), 사람(儿)이 눈(目)으로 ‘보는-observe’ 것이다. 또한 눈 앞에 나타나 ‘보인다-see’는 뜻도 있다. ‘나타난다-appear’는 뜻으로는 音이 ‘현(=現)’이다.

2) 사람(儿)의 머리에 눈(目)을 강조해서 만든 글자로 '본다'는 의미.

3) 눈 목(目) + 어진사람 인(儿)을 방문해서 직접 눈에 보이게 함>나타내다

4) 儿 # human figure + 目 eye → person whose sight is fixed on an object he is being shown → *see*;*look*; *observe*; *be visible/in sight*; *appear*; *viewpoint*. Also, *show*, *examine*, and *care for* (← observe) → *make a pretense of* (← for show alone). A seal inscription form rotates the eye vertically.

 

利*이로울 이(刂-7, 6급)  利(lì)

1) ‘이로울’ 리(利)는 ‘벼’ 화(禾)에 ‘칼’ 도(刀)가 붙어 벼를 베다가 원뜻이고, 거기에서 날카롭다(sharp)는 뜻이 나옴. 

2) 원래 뜻은 농기구용 ‘가래’이다. (설문)和의 생략자+刀, 禾(벼화)+刂(刀,칼도), 벼(禾)를 베는 낫(刂)은 ‘예리’해야 한다. 또 베어 온 벼는 먹으니 ‘이익(profit)’이 되는 것이다. 공의(公義)에 대한 사리(私利)이다. 利益(이익) 銳利(예리) 便利(편리) 

3) 칼 도(刂) + 벼 화(禾) 다 자란 벼(禾)를 칼(刂)로 베어 수확하니 이익(利益)이 생긴다는 의미. 

4) 禾 here an abbreviated form# of 季 season (→ season when soil is plowed) + 刀 sword/knife →sharp-edged plow → *work* (well/skillfully); *sharp*; *convenience*; *profit*; *advantage*; *be able to*; *be effective* (← sharp, effective implement). 

5) To cut (刀 > 刂) rice (禾): reaping-hook(낫, reap:거두다, 수확하다); sharp; acute << harvest; gains

 

 

思*생각할 사(心-9, 6급)  思(sāi, sī)

1) 思자는 머리의 문, 즉 ‘정수리’를 뜻하는 囟(신)과 심장, 즉 ‘마음’을 뜻하는 心(심)이 합쳐진 것으로 ‘생각하다’(think)는 뜻. 그 囟이 隷書(예:서) 서체 단계에서 ‘밭 전’(田)으로 잘못 바뀌었다. 

2) 마음 심(心) + 정수리 신 (囟) 두뇌(囟)에서 작용하는 마음(心)은 ‘생각하는’ 것이다. 音은 ‘사’니 事를 만드는 것이다. 창조하는 생각은 思고, 기억하는 것은 億(억)이다. 思索(사색) 思惟(사유) 思考(사고) 思想(사상) 意思(의사) 

3) 머리(囟→田)와 마음(心)으로 생각 한다. 

4) Vital fluid of the heart (心) flowing up into the brain (囟 > 田): to think 

 

5) the top element was originally not 田 field but a depiction of a profusion of fine bones in fontanels(숨구멍), open spaces in an infant's skull over which the skull bones eventually fuse; compare 兒. 思 adds 心 heart/emotions → finely detailed thoughts → *think*; *consider*; *believe* → *be sunk in thought*. Compare 慮.

 

義*옳을 의(羊-13, 5급)  义(yì)

1) 義자는 ‘톱날 모양의 날이 있는 의장용 무기’(我․아)에 양(羊) 뿔 모양의 장식이 달려있는 것으로 ‘위엄’(dignity)을 뜻하였고, 후에 ‘옳다’(righteous) ‘의롭다’(rightful) ‘의미’(meaning) 등으로 확대 사용.

2) 양 양(羊) + 나 아(我) 옳을 의(義)자의 상형문자를 보면, 도끼날이 달린 창의 모습인 아(我)자에 장식용 양의 뿔(혹은 새의 깃)의 모습인 양(羊)자가 달려 있음. 즉 의장용으로 사용하던 창의 모양. 나중에 "옳다"는 의미로 사용되자, 원래의 뜻을 보존하기 위해 사람 인(亻)자를 붙여 격식 의儀)자가 생김.
→견리사의(見:볼 견 利:이로울 리 思:생각할 사 義:옳을 의) : 이익을 보면 의리에 합당한가를 먼저 생각해야 함. 

3) 羊(양양)+我(나아), 羊처럼 내(我)가 전체의 공도로만 행동하는 것은 ‘옳은 의리’이다. 羊은 ‘좋은, 착한’ 등의 뜻이 있다. 音은 我의 변음이나, 誼(옳을의)와 意(뜻의)로도 통한다. 正義(정의) 義理(의리) 意義(의의)

4)  我 # (bladed weapon) + 羊 sheep → use a bladed weapon to sacrifice a sheep in a ceremony → *honor*; *justice*; *meaning*.

 

見利思義(견이사의)의 유래

안중근(安重根) 의사가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며 뤼순 감옥에서 쓴 이 글귀는 논어(論語) 제14편 헌문편(憲問篇)에 나온다.
자로(子路)가 인간 완성에 대해 묻자 공자(孔子)가 “지혜, 청렴, 무욕, 용감, 예능을 두루 갖추고 예약으로 교양을 높여야 한다. 그러나 오늘에는 이익을 보면 정의를 생각하고(見利思義), 위태로움을 보면 목숨을 바칠 줄 알고(見危授命), 오랜 약속 일지라도 전날의 자기 말을 잊지 않고 실천한 다면(久要不忘平生之言) 역시 인간 완성이라고 할 수 있다.” 고 답한 구절이다.

 


바꾸어 말하면 이 글귀는 정당하게 얻은 부귀가 아니면 취하지 않는다. 義를 보고 행하지 않는 것은 용감함이 아니다는 뜻을 담고 있다.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사람을 알기가 힘들다는 뜻으로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속담이다. 믿었던 사람한테 발등 찍힌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겐 더욱 실감나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면 사람의 본심이 비교적 잘 들어나는 게 언제일까. 이익을 눈 앞에 두었을 때이다.
공자(孔子)는 “군자는 의리에 밝고 소인은 이익에 밝다.” 고 하면서 군자와 소인을 비교하는 기준으로 의리와 이익을 제시한다. 이 말만 놓고 보면 언뜻 공자가 이윤 추구를 부정적으로 본 것으로 오해할 수도 있다.
그러나 공자는 제자 자로(子路)가 완성된 인간에 대한 질문을 하자, 사람의 이름을 불러가며 예로 들면서 지혜, 무욕, 재능, 예악을 갖춘 사람이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성인의 세 가지 덕목을 덧붙인다.
견리사의(見利思義)
견위수명(見危授命)
구요불망평생지언(久要不忘平生之言)
이익을 눈앞에 두고 의리를 생각하며, 국가가 위태로울 때 목숨을 바치며, 오래된 약속 일지라도 평소에 한 것처럼 잊지 않는다.
여기서 견리사의 견위수명은 안중근(安重根) 의사가 붓글씨로 자신의 철학과 심경을 피력한 서예작품을 남겨 더욱 유명해진 구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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