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four words idiom)

사자성어(118)-four words idiom(118)-居安思危(거안사위)

propup77 2023. 7. 22. 13:57

居安思危(거안사위):Be aware of possible dangers in a stable environment.
居(살 거), 安(편안 안), 思(생각할 사), 危(위태할 위)

평안할 때에도 위험과 곤란이 닥칠 것을 생각하며 잊지 말고 미리 대비해야 함을 이르는 말이다.
It means that even when we are at peace, we must remember that danger and trouble will come, and we must be prepared for it.
*유의어: 안거위사(安居危思), 유비무환(有備無患)
*상대어: 망양보뢰(亡羊補牢),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

居安思危(거안사위) 영어속담

A danger foreseen is half avoided.
미리 내다본 위험은 절반은 이미 피한 것이다.

위험을 미리 알고 대비하면 위험을 줄일 수 있고, 더 나아가 위험을 피할 수도 있다.
고대 로마의 정치가이자 철학자인 세네카의 말에서 유래. 세네카는 "위험을 미리 알고 대비하는 사람은 절반은 안전하다"고 말했다.

居安思危(거안사위) 한자분석

居*살 거(尸-8획, 4급) 居(jū)

1) 주검 시(尸) + [옛 고(古)→거] 사람(尸)이 오래(古) 동안 있으니까 산다(live)는 의미

2) 지붕(尸)아래서 옛날(古)부터 ‘살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또는 움직이지 않고(尸) 옛날(古)부터 ‘살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古의 변음이다. 계속해서 사는 것은 居고, 어느 곳에 사는 것은 住(주)고, 살아 움직이는 것은 活(활)이다. 居住(거주)

3) 주검/지붕 시(尸) + 예 고(古); 사람이 자기 집에서(尸) 오래(古) 머물러 산다>살다

4) 古 # hard + 尸 buttocks → seat oneself on a hard surface → settle/set in place → *be present* → *exist* (compare 有, 在, and 存) → *stay*; *live*.

安*편안할 안(宀-6, 7급) 安(ān)

1) 집 면(宀) + 여자 녀(女) 집(宀)에 여자(女)가 있으면 편안(便安)-comfort 하다는 의미. 여자(女)가 집(宀) 안에 있으면 안전(安全)하가는 의미도 있음.

2) 宀(집면)+女, 여자가 집(宀)안에 있는 것이니 ‘편안한’ 것이다. 몸이 편한 것은 康(강)이다. 便安(편안) 安逸(안일) 安存(안존)

3) 집 면(宀)+계집 녀(女); 가정 주부인 여자(女)가 집안(宀)을 지키면 남자는 편안해진다>편안하다

4) 宀 # roof/building + 女 woman → woman resting/at ease indoors → *be at ease/peace* → *cheap*;*inexpensive* (← cheap enough to be purchased with ease).

思*생각할 사(心-9, 6급) 思(sāi, sī)

1) 思자는 머리의 문, 즉 ‘정수리’를 뜻하는 囟(신)과 심장, 즉 ‘마음’을 뜻하는 心(심)이 합쳐진 것으로 ‘생각하다’(think)는 뜻. 그 囟이 隷書(예:서) 서체 단계에서 ‘밭 전’(田)으로 잘못 바뀌었다.

2) 마음 심(心) + 정수리 신 (囟) 두뇌(囟)에서 작용하는 마음(心)은 ‘생각하는’ 것이다. 音은 ‘사’니 事를 만드는 것이다. 창조하는 생각은 思고, 기억하는 것은 億(억)이다. 思索(사색) 思惟(사유) 思考(사고) 思想(사상) 意思(의사)

3) 머리(囟→田)와 마음(心)으로 생각 한다.

4) Vital fluid of the heart (心) flowing up into the brain (囟 > 田): to think

5) the top element was originally not 田 field but a depiction of a profusion of fine bones in fontanels(숨구멍), open spaces in an infant's skull over which the skull bones eventually fuse; compare 兒. 思 adds 心 heart/emotions → finely detailed thoughts → *think*; *consider*; *believe* → *be sunk in thought*. Compare 慮.

危*위태할 위(卩-6, 5급) 危(wēi)

1) 危자는 ‘두려워하다’(fear)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벼랑[厂] 위에 서 있는 사람[亻의 변형]과 겁이 나서 그 밑에 쭈그리고 앉아있는 사람[㔾]의 모습을 그린 것. 후에 ‘무서워하다’(fear) ‘위태하다’(dangerous) 등으로 확대 사용.

2) 사람 인(人) + 기슭 엄(厂) + 병부 절(卩) 절벽(厂)위에 위태하게 사람(人)이 서 있는 모습과, 절벽(厂)에서 굴러 떨어져 다쳐서 쪼그리고 있는 사람(卩)의 모습입.
*견위수명(見:볼 견 危:위태할 위 授:줄 수 命:목숨 명) : 나라가 위태로우면 목숨을 나라에 바침.

3) 人(굽은사람)+厄, 굽은 사람이 갈라지는 바위덤(厄) 위에 있으니 ‘위태로운’ 것이다. 그의 位置(위치)가 위태하니 音은 ‘위’다. 危殆(위태)

4) 병부/꿇어앉다 절(卩=㔾)+사람 인(人)+기슭 엄(厂) 기슭(厂) 아래에 비를 피하여 꿇어(卩=㔾) 앉아있는 사람(人)>위

5) The relevant bronzeware inscription form shows 厄 # (withdraw in a kneeling position from a cliff) + a second crouching figure at top → kneel in a dangerous, slightly off-balanced position at a cliff → *danger*. Related meanings included *risky*; *critical* (condition); *close/narrow* (escape) →*nearly*; *almost*; *barely* (← close escape), as well as *fear* (for); *be anxious*; *uncertain*;*unreliable*; *dubious* and *doubt* (← fear/be anxious or doubtful about escaping a dangerous situation).

居安思危(거안사위)의 유래

편안할 때 위태로움을 생각하라

춘추시대, 약소국인 정(鄭)나라는 진(晉)나라와 초(楚)나라 사이에서 눈치를 살피면서 나라를 보존해야 했다. 정나라가 초나라를 도와 송(宋)나라를 치자, 송나라는 진나라에 도움을 요청했다. 진도공(晉悼公)이 송(宋), 제(齊), 위(衛), 노(魯) 등 12개 나라와 연합하여 정나라를 공격하자, 다급해진 정간공(鄭簡公)은 급히 진도공에게 화의를 청했다. 가장 강한 진나라가 화의를 받아들이자 다른 나라들도 모두 군사를 철수시켰다.

정간공은 진도공에게 악대와 각종 병거(兵車) 백 대와 미녀들을 선물로 보냈다. 진도공은 공이 큰 위강(魏絳)에게 악대의 반을 내리면서 그의 공을 치하했다. 위강은 이 선물을 사양하면서 말했다.



"융적(戎狄)과 강화를 한 것은 국가의 복입니다. 8년 사이에 아홉 차례나 제후들과 회동하고 제후들이 따르는 것은 왕의 위엄이자 다른 사람들의 공에 힘입은 것입니다. 신이 무슨 공로가 있겠습니까. 그러나 신은 왕께서 이 즐거움을 누리시되 그 즐거움의 끝도 생각하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시경(詩經)에 이르기를 ‘즐겁도다 군자여, 천자의 방국(邦國)을 진무하는도다. 즐겁도다 군자여, 복록을 다른 사람과 함께 누리는구나. 부근의 소국들을 잘 다스리니 서로 거느리고 귀복을 하는구나 라고 했습니다. 음악으로 덕행을 공고하게 하고, 도의로 대하고, 예로 행하고 믿음으로 지키고 인으로 격려한 후에 비로소 나라를 안정되게 할 수 있고 복록을 함께 향유할 수 있으며 멀리 있는 사람들을 불러들일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이른바 즐거움이란 것입니다.

夫樂以安德, 義以處之, 禮以行之, 信以守之, 仁以厲之, 而後可以殿邦國, 同福祿, 來遠人, 所謂樂也. 서경(書經)에 말하기를 편안할 때 위태로움을 생각하라고 했는데, 생각하면 대비를 할 수 있고, 대비가 있으면 걱정할 것이 없게 됩니다. 감히 이로써 왕께 경계하시라고 권고합니다."

위강은 이렇게 일시적인 성과에 마음이 풀어진 왕을 일깨워 주었다. 위강의 말을 들은 진도공은 정나라가 보내온 선물과 미녀들을 돌려보냈다. 이 이야기는 좌전(左傳) 양공(襄公) 11년에 나온다.

위강의 말은 지금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지금은 평화롭고 안정된 시대이지만, 언제 위기가 닥칠지 모른다. 우리는 편안할 때에도 항상 위태로움을 생각하고 대비해야 한다. 그래야만 위기가 닥쳐도 잘 대처할 수 있다.

위강의 말을 되새기며, 우리는 항상 경계하고 대비하는 자세로 살아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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