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110)-four words idiom(110)-片言折獄(편언절옥)
片言折獄(편언절옥):"A brief sentence can decide a lawsuit"
片(조각 편), 言(말씀 언), 折(꺾을 절), 獄(옥 옥)
한 마디 말로 송사의 시비를 가린다는 뜻으로, 몇 마디 말로 송사의 시비를 가려 명쾌하고 공정하게 판결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
A metaphor for judging a case with a few words to make it clear and fair.
片言折獄(편언절옥) 영어속담
A poor pleader may do in a plain cause.
가난한 원고는 누구에게나 명백한 소송에서나 통할 것이다
A poor pleader may do in a plain cause."가난한 변론자도 명분은 있다"는 속담은 사건이 간단하면 가난한 변호사라도 성공할 수 있다는 뜻. 법은 종종 부자인 원고 편에 서고 가난한 피고는 방어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
이 속담은 가난한 변호사라도 사건에 대한 열정이 있고 법에 대한 이해가 높으면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 준다. 평범한 사건의 경우 변호사의 기술과 경험은 의뢰인의 사건의 정당성에 대한 신념과 결단력만큼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
이 속담은 법조계에서 자주 사용되지만, 역경에 직면하더라도 결단력이 있고 자신을 믿는다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말이기도 하다.
片言折獄(편언절옥)의 한자 분석
片*조각 편(片-4, 3급) 片(piān, piàn)
1) 片자는 木(나무 목)자의 篆書(전:서) 자형을 반으로 쪼갠 것의 오른쪽 모양으로 반쪽(half)이란 뜻을 나타냈다. 후에 조각(a piece) 작다(small) 등으로 확대 사용.
2) 片은 쪼갠나무의 오른쪽반이고 爿(널쪽장)은 왼쪽반이다.
3) 木의 전자체에서 왼쪽은 爿자가 되고 그의 오른쪽 조각은 片자가 된다. 그는 한쪽(偏)이어서 音은 편
4) Reverse image of 爿 long, wooden sleeping pallet, both of which show a long piece of wood split down the middle → *thin and flat piece*; *part* → *few*; *little*; *one* (of a pair/set); *one side*.
言*말씀 언(言-7, 6급) 言(yán)
1) 言자는 말(speech)을 뜻하기 위해서 고안된 글자, 최초 자형은 혀가 입(口) 밖으로 길게 튀어나온 모습을 하고 있다. 이 글자는 길고도 세차게 잘하는 말을 뜻하는 長廣舌(장광설)이란 단어를 연상시킴.
2) 䇂(허물건)+口, 곧바로 말하는 것을 言이라 한다. 음은 䇂(허물건)의 변음이다.
3) 二(上)+二(下)+口(입),위아래로 입을 움직여서 말을 하다. 言語(언어) 言辯(언변)
4) 말(口)로 서로 신랄(辛)하게 따지다>놀란하다
5) The relevant oracle bone form of this character is 辛 # needle/cutting tool + 口 mouth → *speak* sharply/distinctly, the tongue likened to a needle in the mouth → *words*; *say*; *talk*; *tell*; *express*; *order*; *call*; *mean*; *speech*.
折*꺾을 절(手-7, 4급) 折(shé, zhē, zhé)
1) 折자는 원래 싹 철(철(屮)) 두 개가 상하로 배열되어 있고 그 옆에 낫 근(斤)이 있는 것이었다. 즉 낫으로 풀이나 나무의 싹을 자르는 모습이었다. 후에 쓰기 편리하고 의미상으로도 그런 대로 통할 수 있는 손 수(手=扌)로 대체됐다. 자르다(cut off) 꺾는다(break off)는 뜻으로 쓰인다.
2) 손 수(扌) + 도끼 근(斤) 손(扌)으로 도끼날(斤)을 들고 나무 둥치를 치면 꺾어지는 것이다. 꺾이면 끊어지(絶)기 때문에 音은 절이다. 손(扌)으로 일어서는 것을 앉히는(坐)는 挫(꺾일좌)다. 挫折(좌절) 屈折(굴절) 夭折(요절)
3) 손 수(扌)+도끼날 근(斤); 도끼날(斤)로 나무를 베듯 손(扌)으로 꺾어 넘기다>꺾다
4) a tree cut in two + 斤 ax → chop/cut lumber → *break*; *snap*; *interrupt*; *die*; *lose* → *bend*; *fold*. Also, *turn* and *suitable time/moment* (← reach a turning point ← interrupt) → *opportunity*. Other extended meanings include *yield to* (← bend in defeat ← bend), *judge* and *decide on* (← decisive decision ←
decisive cut; compare 判, 斷, 裁 and 決), *at the time of* (← time ← suitable time), and *folded object* or *small wooden box* (← end or point created by a fold ← fold).
獄*감옥 옥(犬-14, 3급) 狱(yù)
1) 獄자는 소송하다(bring an action)는 뜻을, 두 마리의 개(犬+犬)가 서로 으르렁거리는[言․언] 모습을 통하여 나타낸 것이다. 후에 감옥(a prison; a jail) 판결(a judgment)같은 뜻으로도 확대 사용됐다.
2) 개 견(犭) + 말씀 언(言) + 개 견(犬) 두 마리의 개(犬)가 서로 으르렁거리며 싸우듯이, 큰 소리로 말(言)을 하며 싸우는 재판정의 모습을 그려놓음.
3) 법관이 선언(言)한 대로 감옥에 들어간 죄인을 두 마리의 개(犬)가 지키고 있는 것이다. 監獄(감옥)
4) 개 견(犭=犬)+말씀 언(言)+ 개 견; 큰 개(犭=犬)와 작은 개(犬) 두 마리의 개가 서로 짖어대듯 서로 싸움>송사
5) 犾 # is a depiction of two dogs, suggesting a pair of dogs tangling in a fight. 獄 adds 言 words → *trial*; *suit*; *sue* (← be entangled in a harsh dispute; compare 訟) → *prison*.
片言折獄(편언절옥)의 유래
편언절옥(片言折獄)은 한 마디 말로 송사를 해결한다는 뜻으로, 공자의 제자 자로에 대한 글에서 유래한 고사성어. 자로는 성격이 강직하고 용맹했으며, 공자의 가르침을 잘 받아 충성스럽고 신뢰할 수 있는 인물이 되었다. 공자는 자로를 가리켜 한두 마디 말로 송사를 판결할 수 있는 인물이라 평했으며, 이는 논어 안연편에 실려 있다.
片言可以折獄者 其由也與 "한두 마디 말로 송사를 판결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도 유일 것이다."
자로는 소송 당사자 중 양쪽의 한두 마디 말로 해결을 내릴 수 있었다. 이는 그의 뛰어난 지혜와 통찰력 덕분이었지만, 또한 그가 공자의 가르침을 잘 따랐기 때문이기도 하다. 공자는 항상 옳고 그름을 분별하고, 공정하게 판결할 것을 가르쳤고, 자로는 이를 실천했다.
편언절옥(片言折獄)은 말의 힘과 지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고사성어, 짧은 말로도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지혜로운 사람은 존경받고, 그들의 말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산 정약용은 목민심서에서 "몇 마디 말로써 송사의 시비를 가려 마치 귀신처럼 판결을 내리는 자는 별다른 천재이니 평범한 사람으로서는 흉내 낼 바 못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편언절옥(片言折獄)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뛰어난 지혜와 통찰력이 필요한 일임을 강조한 것이다.
편언절옥은 우리에게 말의 힘과 지혜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짧은 말로도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지혜로운 사람은 존경받고, 그들의 말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편언절옥은 우리에게 옳고 그름을 분별하고, 공정하게 행동할 것을 가르쳐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