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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four words idiom)

사자성어(102)-four words idiom(102)-風聲鶴唳(풍성학려)

by propup77 2023. 6. 9.

風聲鶴唳(풍성학려): "The Sound of the Wind and Cry of the Crane"
風(바람 풍), 聲소리 성), 鶴(학 학), 鶴(학 울 려).

바람 소리와 학의 울음소리에도 놀라다. 겁을 먹으면 하찮은 일이나 소리에도 놀라다.

The sound of the wind and the cry of a crane startle you. When they are frightened, they are startled by trivial things and sounds.

 

風聲鶴唳(풍성학려) 영어속담

Afraid of his own shadow.(자기 그림자를 두려워하다.)

이 속담은 다양한 문학 작품과 영화에서 사용되었다. 예를 들면, 찰스 디킨스의 소설 "올리버 트위스트"에는 겁이 많고 소심한 인물인 피플스 씨는 "Afraid of his own shadow"라는 속담을 묘사하는 인물로 여겨진다.

이 속담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사용되고 있으며 겁이 많거나 소심한 사람을 비하하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과도한 공포나 두려움에 사로잡히지 말라는 의미로도 사용된다.

 

 

風聲鶴唳(풍성학려)의 한자 분석

風*바람 풍(風-9, 6급) 风 [fēng 뿽]

1) 風자는 凡(범)과 虫(충)으로 구성, 凡(범)은 발음 요소. 벌레 충(虫)이 의미 요소로. 風의 부수는 虫으로 오인하기 십상인데, 虫이아니라 제부수(風)다. 주로 바람(a wind)을 뜻하는 것으로 쓰이며, 기세(spirit) 경치(a scene) 모습(looks)을 나타내기도 한다.

2) 무릇 범(凡)+벌레 충(虫) 무릇(凡) 휘어져 부는 것이 벌레(虫)가 지나가는 것과 같은 것→바람

3) 바람이 불면 벌레가 생기므로 虫자가 들어 있다. 凡(무릇범)+虫(벌레), 무릇 벌레는 바람이 불면 움직인다. 音은 凡의 변음이다. 사회의 공기가 유동하는 것도 風이니 風俗(풍속) 風習(풍습) 등이다. 風浪(풍랑) 風霜(풍상) 屛風(병풍) 風俗(풍속) 風景(풍경) 威風(위풍) 風貌(풍모) 中風(중풍)

4) A variant form of 鳳 (large bird flapping its wings), later conceived of as the source of *wind*causing various life forms and other objects to flutter → *trend*; *atmosphere*; *taste*; *custom* ( things brought in then carried off by the wind).

 

聲*소리 성(耳-17, 5급) 聲(声)[shēng 셩]

1) 聲자는 손에 막대기를 쥐고[殳․수] 석경(石磬)을 쳐서 울리는 소리를 귀[耳․이]로 듣고 있는 모습을 통하여 음악 소리(sound of music)란 뜻을 나타낸 글자. 후에 목소리(a voice) 평판(reputation; fame) 등으로 확대 사용.

2) 귀 이(耳) + [소리 성(殸)] 석경(声)을 쳐서(殳) 귀(耳)로 듣는다는 의미. 석경(石磬)이란 악기는 돌에 구멍을 뚫어 새끼줄로 매달아 막대기로 쳐서 소리는 내는 타악기. 석경 성(声)자는 줄에 매달려 있는 돌의 모습을 본떠 만든 상형문자.

3) 돌(石)을 쳐서(殳) 소리내는 것은 磬(경)인데, 石자를 耳자로 바꿨으니 귀(耳)로 듣게 치는 소리다. 쳐서 듣는 소리는 聲(성)이고, 마음으로 내는 소리는 音(음)이다. 音聲(음성)

4) 선비 사(士)+눈썹 미(眉)+몽둥이/치다 수(殳)+귀 이(耳); 악사(士)가 바로 눈(眉) 아래서 악기를 쳐서(殳) 소리를 내어 귀(耳)에 들리게 하다>소리

5) 殸 # combines a suspended piece of slate used as a percussion instrument with a hand holding a stick used to beat the slate and produce sound that carries over a great distance. A seal inscription form adds 耳 ear → (musical) *sound* that carries over a distance and enters the ear → *voice* → *rumor*; *reputation*.

 

鶴*두루미 학(鳥-21, 3급), 鹤(háo, hè, mò)[hè 허]

1) 鶴자는 새의 일종인 두루미(a crane)를 뜻하기 위한 글자, 새 조(鳥)가 의미, 隺(뜻 고상할 각, 오를 흑, 새 높이 날 확, 두루미 학)은 발음과 의미를 겸하는 요소.

2) 새 조(鳥) + [새 높이 나를 확(隺)→학] 隺은 덮인(冖)속에 있는 새(隹)가 위로 솟아오르는 것이니, 그 우는 소리가 하늘까지 오르는 새(鳥)는 학이다. 색은 희고 오래산다는 뜻으로도 쓴다. 鶴首苦待(학수고대)

3) 새 조(鳥)+ 희다 학(隺): 흰(隺) 새鳥)→학

4) 隺 # as described in 確 (framing object that obscures/is obscured) + 鳥 bird → *crane* ( bird whose platform nests are obscured in shallow waters) → *white*.

 

唳*울 려(口-11, 인명용) 唳[lì]

1) 입구(口)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글자 戾(어그러질 려)가 합(合)하여 울다(cry)라는 뜻을 가짐

2) 戻# (frenetic activity) + 口 mouth → (frenetic) *bird cry*.

3) cry of a crane, wild goose, etc. sound of the wind and cry of the crane - be so worried that one is startled by the merest sound)

4) 고대 중국 문헌에서 唳는 새, 특히 거위의 음악 소리를 묘사하는 데 사용되었고. 현대 중국어에서는 문자가 덜 자주 나타나지만 일부 관용적 표현이나 문학에서 즐거운 소리를 묘사하기 위해 여전히 찾을 수 있다.

 

 

風聲鶴唳(풍성학려)의 유래

風聲鶴唳(풍성학려)는 '바람 소리와 학의 울음소리를 듣고도 적군이 쫓아오는 것인가 하고 놀란다'는 뜻의 사자성어. 중국 전진(前秦) 때 진왕 부견(苻堅)이 비수(淝水)에서 동진(東晉)의 명장 사현(謝玄)에게 크게 패하고 도망갈 때, 바람 소리와 학의 울음소리를 듣고도 적군이 쫓아오는 것인가 하고 놀랐다는 데서 유래한다.

풍성학려는 겁에 질린 사람의 심리를 나타내는 말로, 흔히 '겁먹다', '놀라다'는 뜻으로 사용된다.

비수의 전투에서 전진군은 압도적인 병력의 우세를 가지고 있었지만, 동진군의 뛰어난 전략과 전술에 패하고 말았다. 부견은 패배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혀 바람 소리와 학의 울음소리를 듣고도 적군이 쫓아오는 것으로 알고 겁에 질려 전쟁해서 패배하게 된다.
두려움은 우리를 어리석은 행동을 하도록 만들고, 결국 패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용기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당(唐) 방현령(房玄齡) 등 『진서•부견재기하(晉書•符堅載記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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